윤호형제 결혼식
글/생명강가(2010.11.20)
윤호형제, 그 이름처럼 착하고
둥굴둥굴 모나지 않은 성격이 좋았다.
어려서부터 젖살이 뽀얗게 쪄서
볼을 잡아당겨주고 싶었던 너였다.
어쩌면 그렇게 엄마 아빠와 똑 같을까?
공평한 하나님, 사랑한다. 윤호형제
교회학교 시절 개구쟁이가 커서
장가를 간다니 이제 우리는 뭐하지?
아빠 엄마는 완주 땅에서
형제님은 영광 땅에서 아무리 소리쳐도
윤호형제 같은 아이들은 안 오네?
아무래도 윤호형제가 북을 쳐야 하나?
윤호형제, 오늘 결혼 축하해
그리고 너에게 한 가지 부탁이 있어
하나가 좋아, 너는 외아들로 태어났지만
둘이 좋아, 그리스도와 교회처럼 결혼하고
셋이 좋아, 삼일하나님의 동역을 이뤄
하나님 닮은 세 자녀를 낳아줘
추수감사와 풍성한 수확의 계절에
우리 윤호형제도 어여쁜 기혜자매를 만나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으니
오늘따라 하늘은 높고 청명하며
하나님의 영광으로 천사들도 노래하니
사랑하는 새 가정 위에 축복 넘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