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조금, 떡 조금
생명강가
생명강가 2009-02-27 , 조회 (495)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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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조금, 떡 조금’

                                                           글/생명강가(2006. 10. 20)




장성교회에서는 요즘 금요일마다 소그룹 실행을 시작해서
각 가정마다 돌아가며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한 교회 한 소그룹뿐이지만요..^^)

어느 날 교회의 간증 선포와 확산의 부담을 가지고
광주에서 이사 오신 노자매님 댁에서 집회차례가 되었는데
시골 집 마루 끝 좁은 단간 방에 홀로 사시는 자매님 댁에서
20여명의 성도들이 올 텐데 모두 함께

어떻게 식사를 해야 할지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다행히 아직 날씨가 선선한 때인지라
집 마당에 평상을 펴고 여기저기 모여 앉아
모든 식구가 다 함께 즐거운 식사를 했습니다.

상다리가 휠 정도로 풍성한 저녁 애찬이었음에도..
자매님 왈 "차린 것은 없지만 많이 드세요"하시며 미안해합니다.

노자매님의 그 말을 듣다보니 불현듯
창세기18장 마므레 상수리 수풀 근처에서
부지중에 천사들과 하나님을 대접한 아브라함이 생각났습니다.
아브라함은 그들을 보자 장막 문에서 달려 나가
몸을 땅에 굽혀 영접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물 조금 떡 조금' 준비 할 터이니
잠시라도 쉬어가시라고 간청을 합니다.

그들이 허락하자 그는 세 스아(1스아=7.3리터)가 넘는 떡을 하고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를 잡아
그들 앞에 뻐터와 우유와 요리한 송아지를 풍성히 차려놓습니다.

아무튼 그 성경을 자세히 읽다 보면

아브라함은 뭐가 그리 좋은지
'
속히 고운가루 세 스아를 가져다가',

'달려가서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를',

'급히 장막에 들어가'라는 글들을 볼 때..
손님맞이가 어지간히 기쁜가봅니다^^

요즘 대학 캠퍼스 복음화를 위해
이주와 열린 가정 헌신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때 무심코 우리속의 느낌만을 따라 헌신한다면
오래지 않아 마음이 변하게 되고

그러한 헌신이 오히려 짐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일 뿐만 아니라..
열린 가정의 조상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을 따르고 손 대접하길 본받는다면
우리의 헌신은 항상 새롭고 기쁨이 넘칠 것입니다. 아멘.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히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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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진주
답글
정말 그러네요. 열린 가정의 조상 아브라함!!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나 풍성했군요. 기쁨으로 준비하는 조상 아브라함. 한 폭의 그림이 그려짐다^^
생명강가
답글
주님의 생명은 우리에게 죽기까지 자신을 다 버리신 주시는 생명입니다.. 온 세상이 그렇게 변하는 하나님의 왕국,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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