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기둥
잔잔한 시냇가
생명강가 2009-02-27 , 조회 (607)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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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기둥

 글/생명강가(2007.2.5)




노아시대 때 40일간 홍수가 있었고

그리고 150여 일 동안 땅에 물이 창일 하였습니다.

생명의 기식 있는 육체는 물론

큰 불이나 작은 불씨도 다 꺼지고

심지어 거대하게 폭발하던 화산구들까지

적어도 6개월 이상은 물과 섞여져

담금질 상태에 있었을 것입니다.


과학자도 아닌 사람이 이런 말 막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그 6개월 이상 물과의 전쟁에서

화산구들에선 어마 어마한 소금기둥들이

세워졌을 것입니다.


홍수 후 꼭 화산구는 아닐지라도

웅덩이든 동굴 속이든

바닷물이 차올라 고여 있던 곳에는

염분만 남기고 서서히 땅에 스며들었거나

증발하여 소금덩어리만 남게 되었을 텐데

이런 소금은 오랜 세월 대부분 짠 맛이 없어진

쓸모없는 것이 보통입니다.



내가 등산 다닐 때 서울 근교 어느 산속에서

흘러내린 흙더미 속에 소금덩이가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소금 덩이는 땅을 황폐하게만 할 뿐

정말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요즘은 바닥이 단단해야 하는 테니스장 등에서

이런 소금덩어리를 가루로 만들어 뿌리고 나서

롤러로 다지면 풀도 나지 않고 공의 탄력이 좋아

즐겨 사용하기도하고 또 어떤 곳에선

그 소금 덩어리의 가운데를 파내고 전등을 설치하여

조형물을 만들어 팔기도 한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시대부터 신약시대에 이르기까지

맛 잃은 소금은 밉상덩어리의 표본이었던 가 봅니다.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땅에도 거름에도 쓸데없어 내어버리느니라.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하시니라(눅14:34-35)



대부분 맛 잃은 소금 덩어리는

흙(세상)과 섞일 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 맛을 잃어버린 것 아닐까요?

새삼 온 세상을 거룩하게 하는 짠 맛이 톡톡 튀는

교회생활 안에서 함께 활력적으로 움직임이

얼마나 우리들 자신을 보호하는지..

오늘도 숙달되지 않은 신언준비로 새벽녘부터 잠을 설치는

우리네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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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진주
답글
짠맛이 세상의 부패한 균을 죽인다는데, 짠 맛 잃은 소금기둥!!!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짠 맛이신 그리스도 당신을 더 누리기 원합니다. 모든 것으로 누리는데 있어서 서툴고 숙달되지 않고 자꾸 까먹지만...당신을 사랑합니다.
마하나임
답글
얼마전 우리 형제님 소금기둥 될 뻔 했는데 지체들의 기도로 회복되었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이 생명이 결코 우리를 그냥 두지 않고 이끌어 가심 감사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공과를 배우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도망가지 않고 몸부림치지 않고 그분의 소유된 자로 다시 한번 소금의 맛을 가지고 교회생활 하기 원합니다. 주님 오시는 날까지...주님의 지키시는 은혜가 필요합니다.
생명강가
답글
짠맛 제대로나는 천일염.. 여기 영광 염산에 오시면 구할수 있습니다. *^^*
수정진주
답글
택배론 안되나여??? 안됨~ 영광 카페에서 구해보죠! 뭐~~ㅋㅋ
생명강가
답글
택배? 안 되요.. 워낙 소중한 것이다보니 아무나 붙잡는 사람이 주인이래요.. 쥐도 새도 모르게 먹어버려도 죄도 않되는 거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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