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밧 과부
잔잔한 시냇가
생명강가 2009-02-27 , 조회 (935)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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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밧 과부

 글/생명강가(2007.3.2)




여기 영광에는 13번째

침술을 통한 현지인복음집회를 마치고

밤늦게 갑자기 아내와

열왕기상 17장에 나오는 사르밧 과부에

대한 기록을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기록된 성경내용의 요지는

디셉사람 선지자 엘리야가 아합 왕에게

수년간 이 땅에 비와 이슬이 내리지 아니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나서 왕을 피하여

하나님의 도움으로 요단 앞 그릿시냇가에 숨어

그 가뭄기간 동안 시냇물을 마시고

까마귀를 통하여 물고 온 떡과 고기를 먹으며

기적 같은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순결함을 상징하는 비둘기나

왕의 통치를 상징하는 독수리 같은

좋은 새들도 있었을 터인데

하필이면 불결한 짐승인 까마귀를(창8:7)

사용하셔서 선지자를 공궤 했을까요?


여기서 까마귀는

하나님의 주권을 알지 못하고

자신들의 배만 위하는 죄인들인

이방인을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하나님께서(17:1)는

이스라엘 백성으로부터 배척 받을 때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에 따른 구속 역사를

이방인에게까지 이루어 가시겠다는

하나님의 굳은 의지가 여실히 담겨있음을

입증해 주는 기록임을 볼 수 있습니다.


그 후 그릿 시냇물까지 마르자...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사르밧 과부에게

보내어 공궤를 받도록 하였습니다.

과부는 참된 남편인 하나님을 잃어버리고(렘3:20)

목말라 방황하는 심령이 가난해진 우리들임을

요한복음 4장의 사마리아 여인의

행적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내에도..

수많은 과부가 있었을 터인데도 불구하고

이방 땅 시돈에 속한 사르밧 과부에게 보내진 것은

선민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축복을

이방 족속에까지 옮기는(롬11:17)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때의 사르밧 과부는

마지막 남은 통의 가루 한 움큼으로 떡을 만들어

아들과 함께 먹고 이젠 죽으리라는

최악의 궁핍한 상황에서..

염려하지 말고 그 떡을 먼저 내게로 가져오라는...

어찌 보면 벼룩의 간을 빼달라는 것처럼

어처구니없는 요구임에도

여자는 선지자의 말에 순종하였습니다.


마치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바치듯이..

나는 이 순간을 그 내용의 최고 절정으로 누렸습니다.

과연 세상에 어떤 사람이

자기의 급박한, 그것도 아들을 살려야 할

필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사람의 요구라 한들 순종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그 여자는 순종했고

선지자의 말대로 가뭄이 끝나고 비가 내리기까지

여인의 집 통의 가루는 다하지 아니하였고

병의 기름은 없어지지 아니하므로

온 가족까지 구원의 은총을 입게 되었습니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16:25)


아멘!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합니다.

여기 영광에는 기독교로부터의 방해와 또

차량이 부족해 언제 사역이 중단될지 모르는

급박한 가뭄의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3개월 동안 정성들여 양육해 온 자매가

그 지역 기독교목사의 회유로 고민하다

차라리 이도저도 아닌 신앙을 포기하고

혼자 있고 싶다고 토로해 올 때..


열왕기상 3장 26절 솔로몬 왕 앞에 서 있는

신생아를 낳은 참 어미의 심정으로

차라리 자매를 기독교의 목사에게라도 보내야 할

절박한 심정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 눈물만 나올 뿐.. 이 방면에

합당한 해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위를 살펴볼 때

이곳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시고

선지자가 있는가하면 까마귀도 있으며,

사르밧 과부도 있음을 주님께 감사합니다.


이럴 때.. 우리의 참된 헌신과

지체들의 동역이 얼마나 필요한지..

장성에서 헌신적으로 복음을 위하여

이곳까지 와서 봉사해 주는 형제자매님들

보고만 있어도 공급이 되는 참 좋은 지체들을

주님은 이곳에 붙여 주셨습니다.


이 복음의 빚을 주께서

넘치게 갚아주시리라 믿습니다.

사랑스런 동역자들..

빛의 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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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진주
답글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시고 선지자가 있는가하면 까마귀도 있으며, 사르밧 과부도 있음을 주님께 감사합니다. 아멘!!
생명강가
답글
사랑스런 동역자, 빛의 사자들.. 지금도 만나고 왔어도 또 보고 싶은 것은? 나 사랑에 빠진것 맞죠?? *^^*
수정진주
답글
그런가 보네요~~ㅋㅋ.^^좋겄슴다. 형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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