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시는 예수님
생명강가
생명강가 2009-03-03 , 조회 (388)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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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시는 예수님

글/생명강가(2008.12.27)




이른 아침, 성전에 들어가신 예수님,

모여든 백성들을 향하여 말씀을 가르치십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자리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그 이른 아침에 또 다른 한 무리,

율법학자들과 바리세인들이 몰아 닥쳤습니다.

그들은 어디에선가 간음하다 잡힌 여인을

끌어다 주님 앞에 세웠습니다.


그들의 손에는 이미 살벌하게 돌들이

들려 있었고, 거기에 모인 무리는 긴장했습니다.

여인은 이제 부끄러움도 체념한 듯

속곳도 여미지 못하고 힘없이 가운데 서 있습니다.


그들은 모세의 율법을 거론하며

예수님을 시험하여 고발할 구실을 찾기 위해서

예수님의 처결 방법을 묻고 있었습니다.


일찍이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시내 산에서 율법의 계명들을 친히 돌 판에

기록해 주셨습니다(출24:12, 신4:13).

평소엔 늘 말씀으로만 하시던 하나님께서

그 날따라 글로서 언약하신 것입니다.


문서에는 무엇인가 확실한 효력이 있습니다.

그 옛 언약에 의해 죽을 수밖에 없는

여인의 운명은 이제 어떻게 될 것인가 하고

모든 사람들은 예수님을 주목했습니다.


예수님은 몸을 굽히시어 땅에 글을 쓰셨습니다.

이 이상한 행동 후에 예수님께서 몸을 일으키시어
그들에게
“여러분 중에 죄가 없는 사람이 먼저
그 여인에게
돌을 던지십시오.”라고 하시고는

다시 몸을 굽히시어 땅에 글을 쓰셨습니다.

그러자 그 무리들은 나이 많은 사람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하나씩 다 물러가고 이제 그 자리에는

예수님과 여인만 남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예수님은 땅에다 무슨 글을 쓰셨기에

나이 많은 사람부터 시작하여 혼비백산 사라졌을까요?

나는 이 성경을 읽을 때마다 주께서 기적으로

연대별로 그들의 죄들을 기록했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러나 그것이 사실이라 해도 사람들의 삶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과거 바벨론 왕 벨사살 때에도 예루살렘에서 탈취한

거룩한 성전의 금은 그릇들을 왕이 더럽히므로 그때도

하나님은 손가락으로 왕궁 벽에 아무도 알 수 없는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란 글을 쓰신 적이

있습니다(단5:24-28). 그 내용인즉,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를 세어서 시대를 끝냈고,

왕은 저울에 달아보니 부족하여, 그 나라를 메대와

바사사람에게 준바 되었다.’란 뜻이었습니다.


한편 마태복음 13장 ‘씨 뿌리는 비유’에서도

땅은 사람들의 마음임을 밝혀 줍니다(마13:18-23).

그 땅의 상태에 따라 말씀을 받는 결과가 달라집니다.


그리고 바울도 바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편지이며

우리의 마음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쓰셨다고
말씀합니다(고후3:3).


나는 더 이상은 주님이 쓰신 글에 대해 알 수 없습니다.
나머지는 언젠가 우리 주님을
만나서 한가하게 차 한 잔
마시며 여쭈어 볼까 합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교훈을 얻어야 할 분명한 것은

율법에 의해서는 세상에 의인은 한 사람도 없다는

사실입니다(롬3:10). 

오직 예수님 안에서만 의롭게 되는 것입니다(롬3:24).

그러나 예수님마저도 이 여인을 정죄하지 않았으니

우리는 율법에 의해서 뿐만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도

그 누구를 정죄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선과 악으로 가득찬 타락한 상태이나

우리 주님은 긍휼과 사랑이심을 또 한 번 깨닫습니다.

우리 안에 들어오신 주님의 사랑 안에서만 

종교적인 옳고 그름에서 해방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주님의 사랑이 있었기에 우린 구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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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진주
답글
아멘. 생명의 자람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모든 문제가 밖이 아니라 내 안 인것을...
생명강가
답글
우리는 율법에 의해서 뿐만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도.. 그 누구를 정죄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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