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담
잔잔한 시냇가
생명강가 2009-04-27 , 조회 (309)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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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월담

글/생명강가(2009.4.23)




이번 특별집회에서 받은 첫 메시지 제목은

<교회 안에서 기도의 사역을 세움으로써 하나님의 경륜의

움직임을 수행함>이다.

교회 안에서 짧고 강하게 기도하므로 모든 성도가 함께

주님의 부담 안으로 깊이 들어가

하나님의 경륜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가까운 관광지를 둘러본다.

처음 대만을 방문하던 15년 전 쯤에도 화련교회로 향하던 중

큰 산과 어마어마한 계곡을 통과했던 기억이 난다.

석회석 물이 흐르는 아스라한 골짜기를 잊을 수 없었는데

대만에는 우리나라 태백산맥처럼 긴 중앙산맥이 흐르는데

해발3000m가 넘는 산봉우리가 무려 100개가 넘는다고 한다.

그 중 가장 높은 곳이 3996m라고 하니

한반도의 가장 높은 백두산 높이 2744m에 비하면

그보다 훨씬 높고 험악한 지형임에는 틀림없다.


오늘은 그 고산지대 안에 있는 산정호수라 할 수 있는

버스로 1시간이상 거리에 있는 일월담을 찾아갔다.

과연 높고 깊은 산세에 어울리는 아름답고 큰 호수가

우리 시야에 들어왔다.

일월담(日月潭), 아마도 호수가 넓고 깊어 어느 날

석양 무렵에 해와 달이 한꺼번에 호수에 비쳐져서

일컫는 이름일 것이다.

해와 달을 담을 만큼 크고 깊은 호수처럼

우리의 마음속에 그리스도와 교회를 깊이 체험하는

기도의 사역을 세울 필요가 있다.


크고 깊은 산에서 흘러 들어온 탓일까?

일월담의 온 수면이 에머랄드빛으로 빛나고

높은 산은 굽은 어머니의 등과 같고

바람에 살랑거리는 여객선들은 어머니의 옥색치마 속

꽃무늬와 같다.

어릴 적 어머니의 치마폭처럼 깊고 포근함이 느껴지는

일월담을 돌아 나오며

나는 교회가 그런 곳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수많은 믿는 이들이 논바닥 같은 얕은 진흙탕 물에서

첨벙거리고 있다.

물론 각자 약간의 누림이 있고 체험이 있을 수 있지만

하나님의 경륜의 움직임을 수행함에 있어서는

턱없이 부족하다.

일월담 주변의 우상과 뱀들이 우글거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즉 우리의 생각 속에서만 맴돌지 말고

우리는 기도와 금식함으로, 맑고 깊은 호수 속으로

즉 깊은 영 안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장막과 바깥뜰의 기구들의 배치에 있어서는

초점이 언약궤이지만,

하나님의 통치와 실행에 있어서의 중심은 분향단이다.

주님도 하늘 보좌에 오르시고 승천 안에서 대 제사장으로서

중보 기도하시며 우주 전체를 다스리는 신성한 행정을

수행하신다.

오늘 날 교회의 기도사역은 지방교회 안의 행정과 목양의

선결조건이다. 그러므로 기도는 일종의 봉사이며

교회생활에서 최우선의 위치를 차지해야 한다.



출처 - http://cafe.localchurches.kr/yeonggwang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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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진주
답글
아멘. 눈으로 본 듯 잘 누렸슴다^^ 모든 교회안에서 기도의 사역이 강하게 세워지도록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 더 깊은 영안으로 뛰어들기를...
생명강가
답글
오, 주 예수여.. 교회의 기도사역을 방해하는 모든 역사를 초월케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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