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모 섬(2)
글/생명강가(2008.8.21)
나는 비록 외딴섬에 홀로 떨어져 있었지만
주님의 날에 영 안에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시던 안식 후 첫날(요20:1)
주님의 임재로 충만했던 그 날들을 나는 잊을 수 없었고
영 안에서 지속적으로 주님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그 주님께서 승천하시기까지
그 날만 되면 우리 가운데 나타나셔서
부활의 몸으로 음식을 잡수시기도 하시고(눅24:41-43)
우리 안으로 생명의 호흡을 불어 넣으시므로
성령을 주시기도 했습니다.(요20:22)
승천하신 후에도 주님은 어김없이 그 날만 되면
그 영을 충일하게 우리 위에 부어 주심으로(행2:1-4)
로마와 또한 우리 민족들의 갖은 핍박 속에서도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모든 성도가
그 날에 모이기를 힘썼습니다.
간혹 내가 영 안에 있었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마치 내가 혼절하듯
비몽사몽 중에 있었던 것으로만 아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내가 영 안에 있었다는 뜻은
옛사람으로 살지 않고 거듭난 생명 안에
산다는 것이고(요3:6)
하나님께 진실함으로 경배 드리는 것이며(요4:24)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고(요6:63)
주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고전 14:15)
그것은 또한 주님께 속하여 사는 것인데
거기에는 참된 자유가 있습니다.(고후3:17)
왜냐하면 영 안에 있었다는 것은
더 이상 해 받을 두려움이나 상함이 없고(사11:6-9)
눈물과 고통 그리고 죽음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계21:4)
영 안에서는 온 세상 모든 것이 우리의 소유요(고전3:21-23)
만물 곧 땅과 하늘에 있는 것들과 심지어
보이지 않는 것들까지도 다 주님께 속하여(골1:16-20)
우리 안에 있기 때문에 이 우주 가운데 아마도 우리만큼
부요한 자는 찾지 못할 것입니다.(롬10:12)
그 영 안의 자유함이란?
바로 부활하신 주님처럼 우리도 영 안에서
시 공간을 초월하는 것이요.(요20:19,눅24:31)
모든 물질세계를 초월하는 것입니다.(단3:24-27)
셋째하늘이나 낙원과 같은 놀라운 이상을 체험할 수 있으나
모든 사람들 위에 군림하는데 사용될 수 없고(고후12:1-6)
어떤 환경이나 고난을 극복하는 것이며(행16:23-26)
모든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일체의 비결을 갖는
것입니다.(빌4:12-13)
주님의 날 나는 이러한 영안에 있었는데
내 뒤에서 나팔소리 같은 음성을 들었고 그때 나는
놀라운 네 가지 이상을 보게 되는데.. 그것들은
첫째, 교회들에 대한 이상이요(계1-3장)
둘째, 세상의 운명에 대한 이상이며(계4-16장)
셋째, 큰 바벨론에 대한 이상이요(계17-20장)
넷째, 새 예루살렘에 대한 이상이었습니다.(계21-22장)
더욱 놀라운 것은 하나님 편에서나 우리 영 안에서는
이러한 이상들이 대부분 다 이루어졌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것을 읽고 듣고 지키는 사람들이 복이 있습니다.(계1:3)
오! 주 예수여..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