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교회
글/생명강가(2008.8.22)
그리스도의 몸(엡1:23)인 교회는 생명의 문제이고,
새사람(엡2:15)인 교회는 그리스도의 인격의 문제이며,
그리스도의 신부(요3:29)인 교회는 사랑의 문제입니다.
에베소 성도에게 보낸 첫 번째 서신에서,
우리가 강하게 되어 속사람에 이르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마음에 거처를 정하시게 하며,
우리가 사랑 안에서 뿌리를 내리고 터를 잡아서
지식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며,
하나님의 모든 충만에 이르도록 충만하게 되는
것(엡3:16-19)이 바로 교회생활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 예수님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은혜가 함께하는 것(엡6:24)도 바로 교회 생활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에베소 성도들에게 보낸 두 번째 서신은
1세기 말엽에 있었던 초대교회 때의 끝 무렵에 있던
에베소교회의 전달자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계2:1-7)
‘에베소’는 헬라어로 ‘바람직한 상태’란 뜻으로서
이것은 초대교회 끝 무렵의 교회 상태를 의미합니다.
오른손에는 교회들의 전달자이며 예수님의 증거를
지니고 있는 영적인 사람들을 상징하는 일곱별을 붙잡고
일곱 금 등대로 상징된 교회들 사이를 거니시며
돌보시는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그의 행위와 수고와 인내는 대부분 바람직했으나
첫째가는 사랑을 버린 것을 주님은 책망하셨습니다.
‘첫째가는’이라는 헬라어 단어는 눅15:22에서
‘제일 좋은’으로 번역되기도 하였습니다.
주님을 향한 우리의 첫째가는 사랑이나
주님 때문에 생겨났던 우리의 제일 좋은 사랑을
누구나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주님을 만난 후 감동되어 당신 마음에 고아나
장애인을 배우자로 맞이하여도 기꺼이 주의 사랑으로 일평생
섬기겠다고 서원했었다면, 그 어떤 이유이건 지금에 와서
당신 마음에 배우자가 행동에서든 인격적이든 최소한 기본적인
조건은 갖춰주기를 위해 다투고 있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여러분 안에 이 생각을 품으십시오. 곧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었던 생각입니다. 그분은 본래 하나님의 모습으로
존재하셨으나, 하나님과 동등하신 것을, 붙잡고 놓지 않아야
할 보배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신을 비우셔서,
노예의 모습을 가지시어, 사람들과 같은 모양이 되셨으며,
사람의 형태로 나타나셔서 자신을 낮추시고 순종하시어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심지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빌2:5-8)
주 예수님이 우리의 척량대요, 본으로서 오실 것인데 만약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주님의 증거를 잃게
될 것이고 그 등잔대는 옮겨지게 될 것입니다.
귀가 있는 사람은 그 영께서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십시오. ‘이기는 이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를 주어서 먹게 할 것이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