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세기의 아시아
성경과 교회사
생명강가 2009-07-14 , 조회 (339)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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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중국 수나라의 영토와 그 주변국가>

 

  이글에서는 5~6세기 동북아시아의 상황을 간단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서로마가 멸망한 이후 서유럽에는 프랑크왕국이라는 큰 제국이 등장하였고, 동로마가 비잔틴제국으로 여전히 큰 세력을 떨치고 있던 시기에 중앙아시아에서는 돌궐족에 의한 큰 제국이 등장하였습니다. 

 

 한 때 중앙아시아에 큰 제국을 세웠던 훈족 혹은 흉노족 이후 그곳에는 알타이 산맥에 살던 부족 돌궐족이 당시의 큰 지배세력이었던 ‘유연’을 멸망시키고 중앙아시아에서 만주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을 지배하는 세력이 되었습니다. 이 때가 6세기입니다.

 

이 부족의 다른 표현은 투르크족(Turk)으로서  터키는 이들을 자신의 조상으로 여깁니다. 돌궐은 유연족에 종속되어 노역을 하면서 제련업에 능하였기 때문에 '유연의 제철공'이라는 칭호가 있었습니다.

 

그 후 돌궐 부락은 나날이 강성해져서 552년에 부족의 추장인 토문은 유연을 격파한 후 돌궐칸국을 세웠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알고 지나가면 도움이 될 것이 있습니다.

 

중앙아시아에서는 그들의 왕을 부르는 칭호가 ‘칸’이었습니다. 후에 나타난 몽골의 징기스칸도 위대한 칸, 위대한 왕의 의미인 것입니다.  그 후 그들은 555년 동으로 요해, 남으로 사막 이북, 서로 서해, 북으로 북해 즉 지금의 바이칼호에 이르는 광대한 영토를 차지하여 중앙아시아 초원에 강대한 민족이 되었습니다.

 

후에 그들은 동돌궐과 서돌궐로 나뉜 후 당나라에 의해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중국에는삼국시대 이후 남북조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남북조란 한족의 남조와 유목민족의 북조가 대립하던 시기입니다. 남조에는 송, 제, 양, 진 등의 나라가 있었고, 북조는 북위, 북제, 북주, 동위, 서위 등의 나라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나라로 나뉘어 있던 중국에 수나라가 등장하여 589년에 중국을 통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수’제국은 대규모 토목공사와 고구려 원정 실패로 천하통일 29년만에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618년에 당나라가 등장합니다.

 

수나라를 세운 사람은 양견입니다. 그는 북조를 통일한 북주의 외척으로서 일곱살짜리 황제를 돕는 섭정으로 권력을 갖다가 황제의 자리를 빼앗아 수왕조를 시작한 것입니다. 그가 황제가 된 후 문황제(문제)로 불렸습니다.

 

그리고 많은 토목공사와 고구려와의 전쟁 등으로 나라의 멸망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으로서 우리 역사에도 유명한 수양제는 수나라의 양황제를 일컫는 것입니다. 그는 문제의 아들로서 수나라의 2대 황제였으며 중국의 여러 황제들 중에 가장 포악한 황제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그는 황제의 자리에 오른 후 그의 아버지와 형을 살해하기도 하였습니다. 그의 고구려 침공은 한국사에서도 유명하여 을지문덕이라는 장군의 이름과 함께 기억되고 있습니다.

 

수나라는 짧은 기간 존재하였지만 관리등용을 위한 진사과, 즉 후의 과거제를 시작하여 당나라가 그 제도를 사용하고 통일신라와 고려도 과거제를 도입하기에 이릅니다.

 

 이 제도는 20세기 초까지 존속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수나라가 만든 관리제도도 후의 당나라와 송나라 등에 영향을 미치면서 역시 과거제와 함께 한반도에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시대의 중국에는 불교가 급속히 퍼졌으며 도교가 체계를 잡게 되는 때였습니다. 당시의 중심도시였던 난징(남경)은 이미 6세기 초에 인구가 백만명이 넘는 대도시였습니다.

 

당시의 한반도는 삼국시대였습니다. 고구려는 427년에 평양으로 수도를 옮겼고 백제의 수도인 한산을 함락하였습니다. 그런가하면 신라는 504년에 국호를 신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그 이름이 계림, 사로, 서라벌 등의 이름을 사용하였으며, 왕의 칭호도 거서간, 차차웅, 이사금, 마립간으로 부르다가 왕으로 호칭을 바꾸었습니다. 또한 신라는 527년에 불교를 공인하였고 후에 대가야를 정복하였습니다. 일본은 7세기에 가서 국가로서의 일본이라는 국호가 처음 등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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