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비 혁명
성경과 교회사
생명강가 2009-08-05 , 조회 (1002)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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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로마군대와 마지막 항전을 벌인 곳 '마사다'>

 

 

지난 주에는 신구약 중간시대의 중국을 잠시 다루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다시 팔레스틴으로 시선을 돌려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앞서 팔레스틴을 지배했던 여러 세력에 대하여 언급하였습니다.

 

앗수르와 바벨론의 팔레스틴의 지배 후 바사(페르시아)에 의한 지배를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헬라의 알렉산더에 의한 페시르시아의 멸망으로 인한 새로운 지배자 알렉산더의 헬라제국의 통치에 대하여  배웠습니다.

 

 알렉산더의 갑작스런 죽음 후 팔레스틴은 알렉산더의 부하들인 프톨레미의 애굽과 셀류쿠스의 시리아에게 지배를 받았으며, 그 시리아의 왕들 중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로 알려진 안티오쿠스 4세에 의하여 예루살렘성전이 더렵혀졌던 역사도 다루었습니다.

 

그런 사건의 이후의 팔레스틴에 있었던 마카비 혁명을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합니다.

 

안티오쿠스 4세의 핍박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에게 분개하고 있었습니다. 안티오쿠스가 로마와의 싸움에서 참패를 당하고 본국으로 퇴각하는 처지가 되었을때, 굴욕적인 참패의 비통함을 해소하기 위하여 유대인들을 무참히 학살하였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성전에서 금기시되던 돼지고기를 제우스신에게 제물로 바쳤습니다. 또한 그는 유대인들에게 명령을 내려 예루살렘 성전에서 계속 제우스에게 제물을 바쳐야 한다고 공포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팔레스틴의 모든 지역에 제우스를 위한 제단을 세우고 제물을 바칠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때 모디인(Modiin)의 제사장이었던 마타티아스(Mattathias)는 이 명령을 거절했습니다. 마타티아스는 그의 다섯 아들들과 더불어 안티오쿠스 4세에게 항거하는  무력투쟁을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헬레니즘에 반대하며 모세의 율법을 철저히 지키려는 경건한 유대인들과 힘을 합쳤습니다. 마타티아스는 혁명을 일으킨 직후 죽게 되었고 그의 아들 유다(Judah)가 그의 뒤를 이어 혁명의 주동자가 되었습니다.

 

초기의 혁명운동의 진두 지휘를 맡았던 유다는 그의 놀라운 게릴라 전법 때문에 '마카비'('망치'라는 뜻)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으며, 그의 별명을 따라서 역사에 ‘마카비 혁명’으로 부르게 된 것입니다. 유다는 B.C. 164년 예루살렘을 점령하였고, 예루살렘 성전을 청결케 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은 지금까지 이 사건을 '하누카'(Hanukkah)라는 명절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신약성경 요한복음  10장22절에서는 수전절이라고 그 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수전절이 곧 지금의 하누카인 것입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단지 종교적인 핍박을 종식시키려는 반란운동이었지만, 전쟁이 확대되면서 그러한 한계를 넘어 정치적인 독립을 쟁취하려는 혁명운동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유다 마카비의 예루살렘 점령은 전쟁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비록 그가 예루살렘을 점령하였지만 셀류쿠스왕조의 시리아군대는 예루살렘 내의 한 요새에 여전히 주둔하면서 대치상태를 유지하였습니다.

 

B.C. 160년 유다 마카비가 엘리아사 전투에서 전사하게 되자 그의 형제 요나단(Jonathan)이 혁명의 주도권을 쥐었습니다. 요나단은 혁명운동을 재정비하여 셀류쿠스 군대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면서 이스라엘의 북동지역과 트랜스요르단 지역들을 점령하였습니다.

 

B.C. 153년 그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대제사장으로 취임하였고, 그것은 새로운 왕조인 하스모니안왕조의 기초를 놓는 일이었습니다. 마카비가문이 본래 유대지방의 하스모니안 지역 출신이었기 때문에 그들을 하스모니안왕조(Hasmonean Dynasty)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요나단의 뒤를 이어 혁명의 지도자가 된 시몬(Simon)은 오랜 투쟁 끝에 B.C. 141년 셀류쿠스왕조로부터 완전히 정치적인 독립을 성취하였습니다. 하스모니안왕조 혹은 마카비왕조는 B.C. 63년 로마제국의 폼페이우스 장군이 예루살렘을 점령하여 속국이 되면서 그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B.C. 37년에 로마정부의 후원으로 헤롯의 가문이 그곳을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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