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 전쟁(2)
성경과 교회사
생명강가 2009-10-13 , 조회 (610)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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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주크제국의 최대영토/11세기>

 

지난 글에서 우리는 십자군 운동과 그 결과로 생겨난 십자군 국가들을 언급했습니다. 성지를 회복하겠다는 운동으로 유럽에서 십자군이 조직되어 찾아간 지역의 당시 상황에 대해서 이 글에서는 살펴보고자 합니다. 7세기 이후 이슬람의 지배를 받던 곳입니다.

 

이슬람 세력에 의해 세워진 제국을 비잔틴제국(Byzantine Empire)과 유럽에서는 사라센 제국(Saracens Empire)이라고 불렀습니다. 그 사라센제국은 우마이야왕조(Umayyad Dynasty)를 거쳐 압바스왕조(Abassid Dynasty)로 이어졌습니다. 그 압바스왕조의 시대에 곳곳에서 새로운 세력들이 등장하여 지배하던 영토가 나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한 세력이 성장하여 셀주크제국(Seljuq Dynasty)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초기 십자군이 간 곳은 팔레스틴과 시리아 등이 있는 소위 지금의 중동지역인데, 1차 십자군 전쟁 당시 그곳은 앞서 언급한 셀주크 제국이 지배하던 곳이었습니다.

 

셀주크제국은 셀주크 투르크(Seljuq Terk), 혹은 셀주크왕조 라고도 부릅니다. 이들은 11세기부터 14세기까지 중앙 아시아와 중동지역을 다스린 수니파 이슬람 왕조입니다. 그들은 본래 중앙아시아의 부족 연합체로 시작하여 큰 제국을 이루었으며 1차 십자군의 공격대상이 되었습니다.

 

 10세기경 오구즈 투르크멘 부족의 셀주크라는 지도자가 이끄는 유목민들이 중앙아시아에서 이란의 북부지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10세기 당시 이란지역은 사만왕조의 페르시아왕조가 압바스왕조로부터 독립하여 세워졌던 때였습니다. 셀주크가문과 그 부족민들은 페르시아의 문화에 적응하고 이슬람교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점차 세력을 키워서 11세기에 결국 그들의 왕국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 후 그들은 이란지역부터 시작하여 당시 압바스왕조의 수도였던 바그다드를 포함하는 메소포타미아지역과 예루살렘이 있는 팔레스타인과 시리아지역까지 세력을 확대하였습니다. 그 후 그들은 아르메니아와 그루지야, 그리고 비잔틴제국의 영토였던, 지금의 터키지역인 아나톨리아의 일부까지 지배하였습니다.

 

중앙아시아 출신이 투르크인들이 소아시아반도에 자리를 잡게 되는 시작이기도 합니다. 

 

11세기 말에 권력투쟁으로 나라가 분할되는 때에 십자군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결과 십자군은 점령한 지역에 예루살렘왕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물론 십자군 국가들도 오래 존재하지는 못했지만 셀주크 투르크제국은 계속되는 권력투쟁과 내분으로 영토가 지금의 터키지역인 아나톨리아로 축소되었습니다.

 

그리고 13세기에 결정적으로 몽골의 침입으로 인해 그 제국은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후에 소아시아반도에 남아있던 그들은 후에 오스만 투르크(Osman Turk Empire) 라는 이름으로 다시 큰 제국을 세우게 됩니다.  

 

이처럼 십자군 운동이 있을 당시의 중동은 셀주크 투르크 제국이 지배하고 있었으며 십자군은 그들과 전쟁을 한 것입니다. 바그다드를 수도로 하며 사라센문화를 크게 일으켰던 압바스왕조가 힘을 잃어가고 있던 때이기도 합니다. 압바스왕조 당시에 유명한 아라비안 나이트가 만들어졌으며, 아랍의 상선들은 멀리 중국까지도 무역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1차 십자군전쟁(1095)이 시작되기 전인 11세기 중반(1054)에 이미 기독교가 동과 서로 분열되었던 시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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