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이해하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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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강가 2010-09-07 , 조회 (468)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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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Roma was not built in a day)

 

 

 

 

로마는 BC753년 경에 이탈리아 도시 로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로마는 티베레 강 주위의 일곱 언덕이 있는 지형입니다.

계시록 19:9절에서 '일곱 머리는 그 여자가 앉아 있는 일곱 산이며'라고 기록된 이 일곱 산이 바로 로마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기원은 '로물루스'라는 사람이 세웠다고 하는데, 어느 국가나 마찬가지로 허구가 많으므로 믿을 수는 없습니다.

이 로물루스는 로마에서 신격화 되었습니다.

 

여기의 일곱 산은 산이 아니라  언덕이라고 하는것이 더 맞습니다.  이 작은 언덕에서 시작된 로마가 어떻게 당시의 지중해를 중심으로 한 세계를 지배할수 있었는가는 많은 부분에서 느낌을 가져다 줍니다.

 

당시 지중해의 학문은 그리이스가 중심이었습니다. 로마인은 학문적으로 뛰어난 민족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로마의 언어인 라틴어가 있지만 로마 통치기간 전체를 통해 그리이스어인 헬라어도 공용어로 쓰였습니다.

 

오히려 로마 사람들은 헬라어를 사용하는 것을 자랑으로 알았고, 헬라어를 모르면 무식하다는 취급을 받았습니다.

 

또한 로마인은 체격적인 면에서도 유럽에서 몸집이 작은 편에 속합니다.  반면 아프리카나 유럽은 몸집이 강대합니다.

 

학문과 체력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세계를 지배한 것은 다름아니라 자신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또 상대방의 좋은 점을 적극 수용하여 로마화 시킨것이라는 점이 중론입니다.

 

일곱 언덕이 있는 조그만 도시에서 시작하여 옆의 도시들을 하나씩 합병해 나가는 과정에서 로마는 어느 역사에서도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특별한 방식으로 세력을 키워 나갑니다.

 

그당시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정복자와 피정복자의 관계는 뚜렸했습니다. 그러나 로마는 정복한 지방과 사람들에 대해서 로마인과 차이가 없이 그들의 체제나 관습과 종교까지 그대로 유지하도록 하고 단지 안전보장비 명목으로 10%의 세금을 받습니다.

 

그리고 정복한 사람들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어 놓았습니다.

 

그러므로 로마에 정복당한 '속주'에서도 유능한 관리나 장군이 나오고 심지어 후기에는 황제들의 대부분이 속주출신이었습니다.

 

헬레니즘을 대표하는 그리이스 사람들은 자신들이 통치하던 시대보다 로마에 속국이 되어 사는것이 훨씬 편하고 안전하고 풍요롭다고 했을 정도입니다.

 

근대시대부터 제국주의의 정복사를 볼때 확연한 대조가 됩니다. 영국도 세계를 정복했지만, 정복지 사람들과 영국 사람들은 엄청난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 독립, 해방운동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신기한 것은 로마에 속국이 되어서 해방운동이 일어난 민족은 유일하게 유대민족뿐입니다.

 

이들도 율리어스시대 이전부터 로마에 속국이 되었지만, 그들의 종교나 생활에 자유가 보장되었습니다.

 

심지어 율리어스 카이사르가 암살당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애통해 했다고 합니다.

 

유대인이 독립운동을 한 것은 다신교인 그리스-로마의 종교를 받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로마는 황제가 죽으면 신격화 시킵니다.  2-3세기 경에만 로마에서 섬기는 신의 수가 30만이 넘었답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신이라는 존재는 단지 상징적인 의미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유일신을 믿었던 유대인은 전혀 다릅니다. 로마는 이 부분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고, 그 때문에 유대인은 몇 차례 반란을 일으킵니다. 그 결과 예루살렘이 훼파되고 예루살렘에 사는 유대인들은 온 땅으로 흩어졌습니다.

 

그 외에 다른 민족들은 정복과 동시에 로마에 동화되어 로마 시민권을 소유한 로마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후기에는 로마 사람들보다 더 로마스러운 속주민들이 로마를 대표하여 싸웠습니다.

 

그들의 외모는 민족마다 달랐지만, 그들의 내면은 진정한 로마인이었습니다.

 

어제의 적도 오늘은 친구가 되고 동반자가 되고 결국 로마화 시키는 그들만의 탁월한 사상은 광대한 로마제국을 1000년이 넘도록 유지해 온 가장 큰 원동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유대교가 끝나고 그리스도인들이 로마 제국에 흩어져서 살았는데, 이들을 핍박한 황제 '네로'만 제외하고 다 로마입장에서 보면 훌륭한 황제에 속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로마의 본질을 유지해는 것이 로마의 존립 근거였으므로 로마의 체제와 맞지 않는 그리스도인의 무리들을 핍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신전에 참배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군대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로마가 강해지면 그리스도인들은 어려움을 당했고, 로마가 약해지면 편안한 세월을 지냈습니다.

 

결국 로마와 그리스도인들의 갈등은 그리스도인들의 승리로 끝납니다.

 

로마는 세상의 평화와 이 땅에서 최고의 누림을 갖는것을 추구했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포기하고 이 시대를 마감하고 다시 오시는 주님을 기다리며 천년왕국을 사모했던만큼 양립할 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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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강가
답글

이 글은 김해교회 요셉의 창고님의 글입니다.


주님이 오실때 적그리스도가 나타나는 이방 땅, 그 중심에 있는 로마를 이해함으로


왜 그가 순식간에 온 땅을 지배할 수 있었는지 그 배경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요셉의 창고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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