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땅, 연꽃잎
교회생활(사진)
생명강가 2010-10-09 , 조회 (429)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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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하늘이겠지만

꿈 많은 우리 청년자매들이 찍어논 사진이어서

버리지 않고 모두 올렸습니다.

 

하늘과 땅이 맞닿는 능선이 그들에게도 아름다웠나 봅니다.

언제 이러한 장면들을 포착했는지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들녁에 메밀꽃이 눈처럼 잘 피었더라면

하늘이 이처럼 아름답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시간이 멎은 것 같은 고요함, 그리고 기다림,

우리 청년들이 이 사진을 찍으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우리 자매들 양산을 쓰고 있는지.. 구름을 쓰고 있지..

언덕너머 저 하늘 밑에서도 누군가가 살고 있을텐데..

어둠 속에서 보니 빛이 더 아름답습니다.

가까운 구름은 거짓말처럼 방금 그려놓은 듯하네요..

석양의 양털구름이 포근한 이부자리를 생각나게끔 합니다.

 

나는 하늘을 보며 주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고 사나요?

저기 구름과 땅 사이에는 영광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인생길 가듯이 구름도 가는 길이 있는 것은 아닌지..

 

연못과 언덕과 하늘이 조화되어 소나무 한 그루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청년자매들이 우연히 찍은 사진치고는 구도가 참으로 좋았습니다.

연꽃잎이 무슨 의미인지는 몰라도 너울을 쓴 모습이

땅을 덮은 하늘과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자연보다도 더 미묘하고 아름다울것 같은 자매들 마음..

 

연꽃잎 소품이 저 자연을 의미있게 한 것 같기도 하고..

연꽃잎 두 장이 빛 아래서 기묘한 존재감을 표현해 냅니다.

양산이 아닌 연꽃잎을 끝까지 고수하는 자매들은

연꽃잎과 하늘의 아름다운 조화를 미리 알았을까요?

 

태양이 없는 하늘은 공허 하듯이..

수많은 연꽃잎들도 그대로는 무의미해 보였지만,

 

크고 광활한 하늘의 웅장한 광경속에서..

 

끝까지 하늘에 연꽃잎을 새겨보고자 했던 자매들의 의중에는

 

자신들의 마음을 하늘에 투영하고자 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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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강가
답글

사진마다 의미를 부여하고자 힘들었습니다.


우리 자매들이 찍은 하늘들은 사실 더 많은


의미를 갖고 있었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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