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아담과 하와(창1:26-2:25)
여섯째 날, 느지막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하신 것은 사람을 위한 것이었고
사실 사람은 온 우주의 중심이었습니다(호2:21-22).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시고 심히 기뻐하셨으며
그때서야 비로소 안식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은
인류의 기원을 이루고자 하신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는 것은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고후4:4)이라는 말씀과
“아담은 오실 분의 예표”(롬5:14)임을 상고해 볼 때
아담의 이야기가 사실 하나님 자신의 이야기를
나타내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사야서 54장 5절에서도
“너를 지으신 자는 네 남편이시라”고 하셨는데
이러한 표현은 하나님의 마음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분이 그분의 아내를 삼기 위해 사람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경배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사람들은
아마 경박하고 불경스럽다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하나님은 사람에게 장가들기 위해 이와 같이
구애하시는 분이십니다(호2:19-20).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창2:18)는
하나님이 남자와 함께 여자를 지으신 일을
잠시 잊으셨거나 일부러 빼 놓았다는 뜻이 아니고
그분께 아내가 필요한 심중을 표현하신 것입니다.
성경은 참으로 심오하기만 합니다.
아담의 배필인 여자를 지으시는 모습에서도
하나님은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고
그에게서 갈비뼈를 취하여 그 갈비뼈로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이것은 비밀 중의 비밀입니다.
아담의 실재이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성경은 사람이 죽은 것을 잠든다고 표현합니다)
주님의 옆구리에서 피와 물이 나왔습니다(요19:34).
주님이 다시 부활하실 때, 그 피로 구속함 받고
주님이 주신 그 물(요4:14)로 거듭난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아내인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오직 그리스도에게서 나온 성분만이
교회라 할 수 있으며, 하와가 지음받기 전부터
아담 안에 창조되어 있었던 것(창1:27)같이
하나님께서는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엡1:4).
주 예수님은 다시 오실 때 신부를 맞을 것이며(마25:1-13)
온 성경은 그리스도와 신부인 교회의 사랑이야기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아가서, 엡5:32-33, 계21:2).
그러므로 사람은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창2:24, 엡5:31).
교회는 오직 그리스도에게서 나온 성분만이 교회라 할 수 있으며, 하와가 지음받기 전부터 아담 안에 창조되어 있었던 것(창1:27)같이 하나님께서는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엡1:4).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을 알 때 만이 사람의 존귀함을 알 수 있습니다. 영원 전에 우리의 운명은 정해졌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