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가인과 아벨(창4:1-15)
글/생명강가(2010.4.29)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때때로
사람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 중 한 가지, 여호와는 왜 가인의 제물은 거절하시고
아벨의 제물은 열납하시는가의 문제입니다.
그 당시에는 아직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짐승을 식물로 주시지 않으셨으므로, 사람의 생계를 위해서
땀 흘러 농사하는 가인이 더 현명해 보이고
양을 치며 어쩐지 빈둥거리기만 하는 아벨은
무능한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우리의 영적 생활을 재조명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인이 하나님 앞에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이었다면
생계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만
여호와께 나갈 때만큼은 그분의 의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피가 있는 제물을 주의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가인이 한 일은 여호와의 구원을 거절하고
주제넘게 ‘땅의 소산’을 여호와께 드린 것입니다.
그는 부모가 들려준 여호와의 복음의 말씀을 주의하지 않고
자신의 수고와 노력의 산물을 더 소중히 여겼습니다.
즉, 가인은 자신이 드린 제사가 더 현명하다고 생각하여
여호와의 복음을 순종하지 않고 자신의 방법과
자신의 관념에 따른 종교를 발명했던 것입니다.
인간이 만든 종교의 특징은 인간의 노력과 방법으로
여호와를 위하고 자신의 의를 세우는 것입니다(롬10:3).
그러나 여호와의 구원의 길은 인간이 벌거벗었음으로
그들에게는 어린양의 덮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여호와의 의이신 그리스도를 취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고전1:30, 빌3:9).
아벨은 여호와의 이러한 관심을 주의했기 때문에
부모의 말에 따라 양의 새끼와 그 기름진 것을 드렸고
여호와께서 그것을 기쁘게 열납하셨습니다.
결국 하나님 없이 자신의 의를 세우는 종교인 가인은
참된 믿는 이를 상징하는 아벨을 시기하여 죽이므로
가인은 최초의 살인자가 되었으며 반대로
아벨은 최초의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어떤 믿는 이는 가인이 드린 곡식도 소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제물에는 문제가 없고 다른 문제점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소제는 곡식을 가지고 드리는 제사이지만
다른 제사와 더불어 드려지는 것이고 소제만으로는 드릴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