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야곱 축복과 예언(창49장)
야곱이 그 아들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모이라. 너희의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너희는 모여 들으라. 야곱의 아들들아
너희 아비 이스라엘에게 들을지어다.”(1-2절)
낳은 아버지는 야곱이요, 말하는 아버지는 이스라엘입니다.
열두 아들 모두는 육신의 아버지인 탈취자요, 발꿈치를 잡는 자요,
거짓말쟁이인 야곱에게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축복하고 예언하는 아버지는 더 이상 야곱이 아니었고
그는 이스라엘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 장자권을 잃어버린 르우벤,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였으며,
유다는 싸우고 먹이를 움켜잡는 사자 새끼요, 수사자와 암사자로서
그리스도께서 땅에 계시고 십자가 위에서 못 박히셨을 때
그분은 먹이를 붙잡는 사자 새끼이셨습니다.
그분께서 사로잡은 먹이는 온 세상과 모든 죄인들과
나아가 사탄, 뱀까지를 포함하였습니다.
그 먹이를 붙잡은 때부터 그리스도는 산꼭대기, 즉
셋째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이것은 그분께서 승리하신 후 승천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홀(笏)이 유다를 떠나지 않으리라는 말은 위엄 있는 권세가
유다를 떠나지 않으리라는 것을 뜻합니다.‘실로’는(10절)
‘평강을 가져다주는 자’를 의미하므로 우리 왕께서 다시 오실 때
그분은 온 땅에 평강을 가져다주는 분으로서 오실 것입니다.
그리고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는 사람(11-12절)은
안식하고 풍성한 생명을 누릴 뿐 아니라 변화되어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스블론은 배를 매는 해변이 될 것이며,
잇사갈은 양의 우리 사이에 꿇어앉은 건장한 나귀입니다.
단은 길섶의 뱀이요 좁은 길의 독사로서 말굽을 물어
그 탄 자로 뒤로 떨어지게 할 것입니다.
갓은 군대의 박격을 받으나 도리어 그 뒤를 추격하고,
아셀에게서 나는 식물은 기름진 것으로서 왕을 공궤하며,
납달리는 놓인 암사슴이라 아름다운 소리를 발합니다.
베냐민은 물어뜯는 이리로서 움킨 것을 나눌 것입니다.
요셉은 무성한 가지로서 샘 곁에서 자라 담을 넘었습니다.
야곱은 열매 무성한 나무이며, 요셉은 그 나무의 아들이자
가지로서 그리스도의 예표입니다.
구약에서 종종 주님은 가지로 불리셨습니다(렘23:5, 슥6:12).
우리는 하나님의 체현이신 그분은 나무이지만(요15장),
하나님의 뻗어 나옴이신 그분은 가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야곱은 그의 모든 열매의 무성함이 샘이신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인식하였고, 그 풍성이 바로 요셉임을 알았습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활 쏘는 자처럼 그를 공격하였지만,
오히려 요셉의 활이 야곱의 전능자를 힘입어 더 강하고
빠르므로 하나님의 도우심과 축복이 그에게 있었습니다.
열매 무성한 나무의 가지인 아들은 담을 넘었는데,
담은 제한을 의미하므로 오늘 날 우리 안의 요셉이신
그리스도께서 모든 제한을 넘어 확산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담이나 감옥이라 할지라도 이러한 뻗어나감을
제한하지 못하였습니다(행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