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사사 에훗(삿3:12-31)
사사들이 다스리는 시기는 대략 450년 동안
지속되었습니다. 그 기간은 옷니엘부터 시작하여 사무엘과
그 아들들로 끝납니다(행13:20).
그러나 사사기에는 옷니엘에서 삼손까지
열세 명의 사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사들의 주요기능은 백성의 사건을 재판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원수의 손에서 구하고 해방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므로
여호와께서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하게 하사
그들을 대적하게 하시매 에글론이 암몬과 아말렉
자손들을 모아가지고 와서 종려나무 성읍을 점령한지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왕 에글론을
열여덟 해 동안 섬기니라.”(삿3:12-14)
사사기에서 이스라엘은 사사가 통치하는 동안에는
평안했으나 사사가 죽은 후에는 매번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들은 그 징계로 인해 돌이켜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그때마다 그들의 부르짖음을
외면치 않으시고 사사를 보내어 구원하셨습니다(삿7:9, 15).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의 압제를 견디지 못하여
여호와께 또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해
한 구원자를 세우셨는데 그가 바로 왼손잡이 에훗이었습니다.
에훗은 좌우에 날선 칼을 우편 다리 옷 속에 차고 들어가
대적의 우두머리를 죽였습니다.
‘좌우에 날선 칼’은 신약의 용어로, 살았고 운동력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히4:12).
하나님의 말씀은 좌우에 날선 칼이며
영적전쟁을 위한 성령의 검(엡6:13-17)입니다.
우주 안에는 하나님과 사탄 사이에 영적인 전쟁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전쟁을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통하여
수행하시기 위하여 교회에게 전신갑주를 주셨습니다.
여기서 특별한 무기 성령의 검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것일 뿐 아니라 대적을 대항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성령의 검은 누린 바 되고 체험한바 된,
살아있는 즉각적인 말씀인 ‘레마’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에훗이 모압 왕을 죽이기 위해 좌우에 날선
칼을 준비했듯이 성령의 검인 ‘레마’의 말씀으로
조성되고 무장되어 대적에게 대항하여 승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