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 성전의 기구와 언약궤
(왕상7:27-8:11, 대하4:1-6:11)
히람은 전을 위해 두 기둥, 받침, 바퀴와 축,
물두멍, 솥 그리고 모든 그릇을 놋으로 만들었습니다.
성경에서 놋은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합니다.
놋 기둥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으신 그리스도께서
땅에 있는 하나님의 거처를 지지하는 힘을 상징하고
열 개의 놋 물두멍으로 이루어진 놋 바다는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근거로 땅에 있는 하나님의
거처에 참여하는 자들의 모든 소극적인 것들을
씻어내고, 책망하며, 심판하고,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영을 상징합니다(요16:8, 딤3:5).
금향단은 그리스도의 중보기도 하는 생활을 상징하고
진설병의 금상은 하나님의 선민의 영적인 음식이 되기
위해 과정을 거쳐 생명주는 영이 되신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요6:32-63).
장막 안에 있는 등잔대는 그리스도 자신을(출25:31-37),
성전 안에 있는 등잔대는 확장되신 그리스도를,
스가랴서에 있는 등잔대는 이스라엘 자손을(슥4:2),
요한계시록에 있는 등잔대는 교회들을 예표합니다.
(계1:12-13, 20)
이에 솔로몬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 성, 곧
시온에서 메어 올리고자 하여 이스라엘 장로와
모든 지파의 우두머리, 곧 이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을
예루살렘에 있는 자기에게로 소집하니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다 에다님월, 곧 일곱째 달
절기에 솔로몬 왕에게 모이고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이르매 제사장들이 궤를 메니라.(왕상8:1-3)
제사장이 성전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하매,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함이었더라.(10-11절)
성전의 건축이 끝난 후 다윗이 준비한 모든 재료 중
남은 것들은 하나님께 바쳐서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물품들이 전에 놓였기 때문에 이제는 성전에
하나님의 언약궤를 놓을 때가 되었습니다.
궤는 그리스도를, 성전은 교회를 대표하므로
궤와 성전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전에 언약궤를 들이는 것은 모든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궤가 성전에 들어와서 지성소에 놓이자 구름이 전에
가득하여 제사장들이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그 전을 채웠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내용이 되실 때 하나님의 영광은
그분 자신 외에 그 어떤 것도 들어설 여지가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전 건축의 영광스러운 완성입니다.
교회 안에서는 오직 그리스도만이 영광을 받으셔야 하며
어떠한 사람도 그 자리에 설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