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안의 침례의 문제에 이를 때 그것은 절대로 그리스도를 성령과 분리시키는 어떤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갈라디아서 3장 27절은 이렇게 말한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침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당신은 그리스도 안으로 침례 받았는가? 언제 그리스도 안으로 침례 받았는가? 많은 그리스도인 교사들은 그리스도가 침례를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으로 침례 받았다는 것을 말한다. 침례를 주시는 그리스도가 자신 안으로 우리를 침례 주셨다. 그리스도께서 성령 안으로 우리를 침례 주셨다고 말하는 것은 논리적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우리를 자신 안으로 침례 주셨다고 말하는 것은 한층 비밀스럽다. 이것은 그리스도가 침례 주시는 분일 뿐 아니라 우리가 침례를 받는 성령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분 안으로 침례를 받는 것은 성령 안으로 침례 받는 것이다. 이것은 고린도전서 12장 13절과 일치한다. “우리가 다 한 영 안에서 침례를 받아”.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과 그리스도를 분리시키지 말아야 한다. 성령은 그리스도의 실제이시다. 성령은 다름 아닌 그리스도 자신이시다. 그분은 그리스도의 실제이시다. 그분이 실제의 영이라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성령이 없다면 우리는 결코 그리스도를 깨닫지 못하며, 그리스도를 만지지 못한다. 오늘날 그리스도는 우리 안에 거하시며, 그 영 또한 우리 안에 거하신다. 이것은 둘이 하나로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승천하신 후 그리스도는 자격을 받고 인정을 받고 기름부음을 받으시고 취임하셨다. 더욱이 그분은 하나님의 과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들을 맡으셨다. 이후에 그분이 취한 첫 번째 단계는 오순절날 성령의 형태로 내려오시는 것이었다. 한편 그분은 침례를 주시는 분이다. 다른 한편 그분은 이 침례를 위한 그 영이시다. 몸의 머리이신 그분은 침례 주는 분이시다. 그분은 선택된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을 그 영 안으로 침례 주셨다. 이것은 그분이 자신 안으로 침례를 주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순절날 승천하시고 인정받으시고 등정하신 그리스도는 그분의 백성들이 잠길 수 있는 그 영의 형태로 내려오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