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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나는 당신을 바라는 작은 나무이옵니다.
잠시라도 구름이 가려, 당신의 햇살이 내게 비추이지 아니하면,
답답한 마음에 안절부절못하는 아주 작고 여린 나무이옵니다.
주여! 은혜로운 햇살을 내게 비추소서.
내 싹이 자라나이다. 내 살이 여무나이다.
주여! 당신의 향기로운 입김을 내게 불어 주소서.
내게서 머물던 오염된 공기가 달아나고,
당신의 숨결이 내 삶의 음악이 되어 용기가 되나이다.
주여! 당신의 말씀으로 나를 가르치소서. 당신의 말씀은 맑은 냇물이 되어
내 생의 영양이 되고 또 마른땅을 적심으로 내가 살아가는 힘이 되옵니다.
나는 당신이 없으면 하루하루 힘을 잃어가는 가녀린 나무.
당신의 은혜로 나무가 자라고 꽃을 피워 나 아닌 다른 이에게
기쁨을 전하고 싶어 하는 조금은 착한 나무.
당신을 향한 이 노래가 눈물로써 호소하는 기도가 되지는 못하지만.
내가 당신께 드릴 수 있는 또 하나의 기도! 주님과의 대화.
나는 오늘도 하루를 살기 위하여 주님의 햇살과 바람과 물을 기다리는
아주 작고 여린 꽃나무.
당신은 나의 모든 것. 나의 소망, 나의 기쁨.
주여! 내 마음에 당신을 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