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리시는 하나님
성도의간증
Antipas 2011-06-29 , 조회 (370)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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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향기로운 간증이라서 좀 망설여지긴 하지만 관리자께서 보시고 향기롭지 않으시면(?) 삭제 하시기 바랍니다.  8월 중순경에 연세가 82세인 시어머니께서 동아대 병원에서 검사결과 암(신장,폐,혈액종양등)이라는 말을 듣고(어머니는 모르심) 시골에 가셨다가 16일 재진료를 하고 저희집에 오셨습니다. 기회를 잡아 어머니께 복음을 전하고 주일날 처음으로 집회에 모시고 갔습니다. 추석 전날에 초량 큰아들집에 가셨다가 , 추석날  저녁에 저희집에 오시고 난 다음날부터, 어머니께서는 대장에 감각이 없으시고(평소에도 약간 그러셨슴), 설사가 아닌 변을 3일동안 시도때도 없이 수도 없이 때와 장소를 가릴 여가 없이 배설을 했습니다. (이상은 보시는 분들의 비위를 생각해서 생략합니다)

 주일날 새벽에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 예수님! 오늘 어머니를 모시고  집회를 가야 되는데 집회중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집회가 끝나고 집에 돌아올 때까지 멈추게 하여 주십시오. 저의 믿음이 약한것을 용서하시고 주님 역사하여 주옵소서".

그리고나서 패드랑 팬티형기저귀와 수건,걸레,페브리즈등을 종이가방에 챙겨넣고 어머니와 집에 있겠다는 남편에게 걱정마시라고 볼일 보시면 치울테니 문제없다는 말로 딸아이 차를 타고 가족이 다 함께 집회엘 오게되었습니다. 그날 따라 식사당번이라 들락날락하면서 어머니의 용태를 살폈는데 다행이 괜찮다고 하시면서 설거지가 다

끝나고 3시가 다 되어서  어머니를 모시고 남편과 함께 집엘 도착하고 난 뒤에도 어머니의 상태는 좋았습니다.

저녁 식사후에도 괜찮다는 말을 듣고 어머니께 예수님께 새벽에 기도를 드렸다고 말씀을 드리고 함께 주님의 이름을 불렀는데 오늘은 대장과 항문의 감각도 다시 돌아왔다고 하시면서  편안해 하십니다.

 저는 기도를 드리면서도 정말 죄송스럽게도 '흘러내리는 변을 어떻게 멈추게 할수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한편으로 들기도 했습니다. 홍해와 요단강의 물을 멈추게도 하시는 하나님께서 어찌 할 수 없는 일이 있으실까마는 저의 형편없는 믿음을 꾸짖지 않으시고 주님께서 기도를 들어 주시고 어머니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시고 크나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니 너무나 감사드립니다.그리고 어머니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어머니 사람의 수명이 길어진 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시간과 기회를  많이 주기위한 것입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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