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초
교회생활(사진)
생명강가 2011-07-02 , 조회 (889)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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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염산면 두우리 천일염 생산지입니다.

영광에 온 후 나도 처음으로 이곳까지 와 보게 되었습니다.

 

일본 지진 후 올해는 천일염이 귀해서 톡톡히 재미를 보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바다 끝 제방도로까지 나왔습니다.

사실은 이곳에서 함초를 채취하기 위해서입니다.

바닷가 갯벌 위에 빨갛게 자란 함초는 보았는데 이렇게 수풀처럼

무성한 함초는 처음 보았습니다. 이것이 함초 입니다.

순식간에 우리는 바구니와 봉지에 가득 채울 수 있었습니다.

바닷물이 밀물이 되면 이렇게 염전 수로를 통해 들어옵니다.

그래서 저 드넓은 염전이 가득히 잠깁니다.

바닷가답게 군데군데 이런 조개껍질이 버려져 있습니다.

뚝방길따라 어렵사리 꽃 한 송이가 피었고

처음보는 풀들에도 꽃이 피었습니다.

뚝방길에는 갈대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고

염분 섞인 바람 탓인지 풀들에 예쁜 단풍도 들었습니다.

모든 사람의 입맛을 돋구는 천일염의 원액, 탁한 서해 갯벌 바닷물

조금 낡았지만 수문 조정관입니다.

이중으로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물잠자리입니다.

내륙의 강가에서 보던 물잠자리보다 훨씬 작았습니다.

끊질긴 생명체들을 관찰하고 누리면서

자동차 뒷 트렁크 가득히 함초를 채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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