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가 잠시 그친 오늘 오후
목포에서 귀한 형제님들과 자매님 한 분이 오셔서
영광에 오시면 누구에게나 드라이브 코스로 안내하는
백수해안도로를 찾았습니다.
하늘에 구름은 많이 끼었지만 서해의 섬들이 다 보인
지금까지 내가 와 본 중에 가장 가시거리가 좋았던 날입니다.
여기는 노을 전시관입니다.
해안도로 군데군데 바다 풍경을 잘 볼 수 있는 산책로가 있었습니다.
소나무숲 사이로 보이는 해변이 아름답습니다.
멀리 연인들이 사랑을 나누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요즘이 조금이라나? 썰물이 하루 종일 지속되어 해변이 깊이 드러났습니다.
목포에서 오신 신혼부부 형제자매님이십니다.
목포 이영우형제님도 함께 오셨습니다.
영광의 두 형제님들도 함께 동행했습니다.
드러난 바위틈 사이로 폭포수가 떨어지고 노랗게 창포도 꽃을 피었습니다.
지체들이 있어서 서해가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처음 만나도 이렇게 행복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도 처음보는 이색적인 해안의 모습이었습니다.
서해 바다를 향한 집 한 채가 매우 평화로워 보입니다.
노을 전시관을 아래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제야 발걸음을 돌리는 형제자매님들
해안도로를 따라 산책로도 아름답습니다.
두 분 정말로 행복해 보이는데 이유를 물었더니.. "예수님 때문이라고.."
이영우 형제님이 잡고 있는 꽃은 해당화입니다.
해당화는 바닷가에 피는 꽃으로서 지금은 철이 지났습니다.
찔레꽃 향기가 나는 해당화, 한 달 전만해도 해안도로를 매우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멀리 원자력 발전소와 조선소가 보입니다.
여기는 어선들이 늘비하게 정박해 있는 법성포항입니다.
처음 오신 분들은 이런 풍경이 신기해 보이는가 봅니다.
법성포마을 산 언덕배기로 그 유명한 숲쟁이 숲이 보입니다.
법성포항은 굴비로 전국에 유명합니다.
갈매기 나는 법성포항
정말 평화로운 곳입니다.
그물을 보고 무슨 이야기를 쉴새 없이 나누는 것일까요?
베드로 이야기? 아니면 그물을 깁다 예수님을 따른 야고보와 요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