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 주소서!
글/생명강가(2011.8.16)
지난주일 오후, 장성교회에서는
오전 집회를 마치고 인근의 어느 계곡에 가서
새로 온 형제자매들에게 침례를 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장대비를 맞으면서 나중에는 봉사자형제님들도
서로 재침례(?)를 받았다고 합니다.
얼핏 생각하기에 ‘침례는 내가 받아 하는데..' 하고서
월요일 저녁 시편 DVD집회가 끝난 후 형제님들께
다시 침례를 받은 이유를 물었더니 "낡아짐 때문에.."라고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형제님들께 자세한 교통은 다 할 수 없었으나
나는 정말 다시 '죽어야 하기 때문에..' 침례를 받고 싶었고
사실 지금 불 침례를 통과하고 있는 중입니다.
주 예수님, 당신의 십자가와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나에게 또 한 번의 시련이 닥쳤습니다.
야고보서 1장 2절은 "나의 형제님들, 여러분이 여러 가지 시련을
당할 때마다 그것을 큰 기쁨으로 여기십시오."
라고 하지만, 주님 솔직히 저는 아직은 기쁨보다는
세상에도 없는 교회 안에서의 어처구니없는 일로
마음의 평강을 유지하기가 참으로 힘듭니다.
주님, 당신 앞에서 나는 아무런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경륜을 위해서 이 일을 계기로
나를 완전히 끝내시고 다만 죽은 자가 되게 하소서
주님께서 당하시던 수욕을 나도 피하지 않게 하소서
나의 옳음, 나의 의는 참으로 더러운 옷과 같습니다.
팔십이 된 모세를 불러 보내실 때 할례로 그를 다루셨듯이
불에 소금치 듯 나의 천연적인 모든 것을 이제 끝내주소서!
이런 환경에도 당신을 여전히 신뢰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