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일 임실로 가기 위해 무주개척팀에 합류하였고
무주팀은 제일 먼저 관광안내소에서 무주 안내 지도를 각각 한부씩 받았습니다.
무주 지도를 펴 보이며 아름다운 그 땅의 분깃을 기뻐하는 자매님들
우리는 저녁 7시경 영동의 어느형제님 댁에 도착했습니다.
얼핏보아도 이 집 주인은 예술성이 풍부한 분임을 짐작케했습니다.
훈련생들을 위하여 바베큐와 음식들을 준비하고 있는
영동교회 형제자매님들
이 집 주인도 이곳에 이주한지 채 일 년이 안 된 분들인데
300여평의 땅에 집과 정원을 새롭게 고쳐 이렇게 꾸몄답니다.
마당 가운데 둘러 앉은 우리는 오랜만에 한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
장작불에 구운 고기와 함께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주인형제님은 조금 신비스러운 분으로 과거에는 목회를 하셨던 분인데
화토불 저편에 살짝 어슴프레 얼굴만 볼 수 있었습니다.
그 형제님의 무언가 비밀을 좀 찾아보려고
불켜진 그분의 작업실을 조심스럽게 살펴보았습니다.
올 4월 달에 이주한 무주의 어느 젊은 형제님의 아들만이
익숙하게 그곳에서 놀고 있어서 나도 편안하게 들어가 보았습니다.
자, 이분들이 제법 오래된 사진이지만 이 집의 부부형제자매님의 모습입니다.
그분들은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과 인연이 많은 분들임을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오래된 군용 코펠을 걸어 놓았고
난로는 따스한 그분들의 마음의 온기마저 전해져 오는 것 같았습니다.
특별한 그분들의 접대에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