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 스바냐 선지자(스바냐서)
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야의 시대에
스바냐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스바냐는 히스기야의 현손이요, 아마랴의 증손이요,
그다랴의 손자요, 구시의 아들이었더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내가 땅 위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
내가 사람과 짐승을 진멸하고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와
거치게 하는 것과 악인들을 아울러 진멸할 것이라.
내가 사람을 땅 위에서 멸절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습1:1-3)
스바냐라는 이름은‘여호와께서 숨겨 주신 자’
혹은‘여호와께서 보배로 여기신 자’라는 의미입니다.
스바냐는 요시야 왕 때에 활동한 선지자였습니다.
요시야 왕은 통치 기간 동안 많은 우상들을 제거했지만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유다는 다시 우상 숭배의 길로 빠지게 되었는데
그들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좇지 않았으며
찾지도 구하지도 않았습니다(6절).
하나님은 이런 유다를 심판하실 때“땅 위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로 창세기 6장의“땅 위에서 쓸어버리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게 합니다.
유다의 우상숭배는 하나님이 그들의 모든 것을
땅 위에서 진멸해야 할 정도로 심각했던 것입니다.
여호와의 큰 날이 가깝도다. 가깝고도 심히 빠르도다.
여호와의 날의 소리로다. 용사가 거기서 심히 애곡하는 도다.
그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란과 고통의 날이요, 황무와 패괴의
날이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요, 구름과 흑암의 날이요,
나팔을 불어 경고하며 견고한 성읍을 치며
높은 망대를 치는 날이로다.(습1:14-16)
여호와의 날에 대한 이런 수많은 묘사는
유다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엄중함을 보여 주며,
우리의 하나님이 공의의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합니다.
그분의 공의에 의하면,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분으로서, 땅 위의 모든 불의와 범죄에 대해
반드시 심판을 집행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공의는
그분의 보좌의 기초(시89:14)이며, 또한 그분은 불의를
지나칠 수 없는 의로우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스바냐서는 우리에게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과 열국을
심판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으로 계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바로 사랑의 다른 모습임을 보아야 합니다.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렘 딸아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습3: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