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란 말은 무슨 뜻일까?
자유게시판
수정처럼 2011-08-31 , 조회 (492)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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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는 모임에 가는데 Taxi 를 타야할 상황이었습니다.
지난 8월에 RSG모임에 연결된 자매님이 처음 자신의 집을 열었답니다.
버스로 찾아가기는 어렵고, 우리집하고 멀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Taxi를 타자마자 기사의 시원~한 말들이 제 영을 차리게 했습니다.
 
"아저씨 한가지 뭘 말해도 될까요?"
"그러세요~"
" '얼굴'이 한자어로 뜻이 있는데요, 무슨 뜻인지 아세요?"
" 음...... 얼굴의 뜻,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네요."
 
"이런시도 있지요?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 밖에.........."(정지용, 호수)
 
시가 감미롭고 재미있지요? 감정에 푸욱 빠지게합니다.^^
"얼은, '영혼 얼'이구요, 굴은 '구멍 굴'자입니다."
"그러니까 얼굴은 영혼의 구멍이지요. 보고,듣고,말하고,숨쉬는
그것이 그 사람의 영혼과 관련있고, 그 사람의 영혼의 어떠함이
얼굴에 눈과 입을 통해서 나타납니다. "
"아 그것참 희한한 해석이네요."
"^^그런데 이 말은 서론이구요,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요 해도 되나요?"
"말씀하세요."
 
그리고는 사람이 하나님 담는 그릇을 주욱 설명했습니다.
물을 담으면, 물컵이요, 콜라를 담으면 콜라병이요,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에 무엇을 담으면 그것을 표현하고 살지요.
무엇을 담고 표현할때 가장 행복하는가하면, 하나님을 담고 표현할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성경에보면 하나님을 담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이부분을 말할때는 잠시 뜸을 드리고, 아주 리얼하게 강조해서!!
바로 '예수님'을 부르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사람이 주 예수여~ 라고 부름으로 하나님을
영접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처음엔 부르지 않더니, 다시 권하니까 부르십니다.
내리면서, 아저씨, 가장 힘들고 어렵고 짜증날때 주님의 이름을부르시는겁니다.
주님의 이름이 뭐라고 했지요?  잊어버리셨나요?
" 주 예수여~ ㅎㅎㅎ"
여기까지 말하는데, 13분 걸렸습니다.^^
 
..
 
기분좋게 자매님들을 만났습니다.
그 영이 풍성하면 바로 하나님의거처, 하나님의 집이지요~~
메마르고 수고하고 염려가 많은 세상에서 오늘 두시간 시간을 내는
자매님들에게 '은혜'를 나누어주지 못하면 저는 더욱 더 사망에 이를 것입니다.
힘들어도 기를쓰고 말씀을 추구하고, 영을 훈련합니다.
오늘은 아이들 4명까지 합세해서 11명이 모였습니다.
늘 저와 동역하는 아이들을 돌봐주는 김자매님..... 이 자매님은 제가
'하나님-사람'이라고 로고를 붙여주었습니다.
 
회복역을 읽고 추구하다가 아이들이 넘어져 우는 소리를 내거나,
다투는 소리가 나면 자매님 한 둘은 즉시 일어나 방으로 달려갑니다.
솔찍히 이 마음은 바로 제 마음과 같습니다..... 저는 여기에 앉아있는 자매님들이
집안에 어떤일로, 남편의 어떤일로, 자녀들의 어떤일로 마음아파하고
힘들어하는 말을 하면, 제속에 눈물이 핑돌고, 제 마음이 살을 에이듯 아픕니다...
오늘은 한 자매님을 작은 방에서 꼭 안아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오늘 우리가 먹고 외운 말씀들,
『여러분의 선생은 오직 한분이시며, 여러분은 모두 형제입니다.
여러분의 아버지는 오직 한분이시며, 곧 하늘에 계신 분이십니다.
여러분의 지도자는 오직 한분이시며, 곧 그리스도이십니다.
가장 큰 사람은 종이되어야하고,
자신을 높이는 사람은 낮아질 것이고, 자신을 낮추는 사람을 높아질것입니다.』
 
"이 모든 말씀은 환경안에서 자신을 조금만 낮추면 모든 답을 얻는다는 말씀이예요..
남편에게 조금만 낮추면 요구가 없어지고,
아이들에게 조금만 낮추면 화가 나지 않는답니다.
모든 문제는 나의 마음이 그들보다 조금 더 높기때문에 다툼이 시작되고
서로가 힘든 것이랍니다."
 
자매님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고맙다는 말씀을 하시고..
 
우리에게 말씀을 읽고 교통하면서, 이런저런 환경안에서 주님의 말씀을 통해
빛을 얻게하여, 자신안에서 해방받고 문제들로부터 해결받는 것은
바로 그리스도 자신인 성령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우리는 하나님의 집이되는거죠.
이러한 연합을 위한 많고도 풍성한 교통들이 우리의 교회생활의 '분깃'이 아니겠는지요...
 
 글: Hannah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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