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
글/생명강가(2011.9.3)
손님으로 거실에 들어가 앉으니
벽에 큰 글자로 ‘평안’이라 쓰인
액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나는 땀을 씻기 위해
그곳에서 샤워를 한 것도 아니고
좋은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한 것도 아니었지만
참으로 마음이 평안했습니다.
나를 초대한 분들과
한 번도 접촉한 적도 없었지만
내 마음이 평안한 것은
그분들에 대해 들었던 좋은 말들이
내 영 안에서 생명의 교통으로
충분하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