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 하박국이 묵시로 받은 경고라(1:1)
히브리어에서 하박국이라는 이름은
‘품에 안다’ 혹은 ‘달라붙다’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하나님의 영원한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품에 안기고 그분께 달라붙어야 함을
나타냅니다.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거짓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
주께서 어찌하여 사람을 바다의 고기 같게 하시며
다스리는 자 없는 벌레 같게 하시나이까?(1:13-14)
하박국은 줄곧 하나님께‘어찌하여 … 어찌하여’라고
질문하였습니다. 그의 질문은 하나님을 의심해서
나온 것이 아니라 그분을 믿음으로써 나온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은 공의롭고 거룩하시며 죄를 없는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는 분임을 깊이 믿었습니다.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2:4)
사도 바울은 이 말씀을 신약에서 세 번 인용하였습니다
(롬1:17, 갈3:11, 히10:38). 여기에서 산다는 것은
생명을 얻고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박국의 배경을 보면, 이스라엘(하나님의 선민)과
갈대아인들(열국)은 하나님의 심판 아래 유대인들이든
이방인들이든 모든 죄인은 죽을 운명에 처했습니다(롬6:23).
죄인들이 하나님의 영원한 구원을 얻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의 체현이신 그리스도를 믿어 의롭게 되고,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을 얻고 사는 것입니다.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 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3:1-19)
하박국 3장은 매우 시적인 표현들로써
하박국의 하나님에 대한 신뢰의 깊이를 알게 합니다.
그는 아무것도 없는 궁핍한 가운데서도
그의 힘이 되신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해 즐거워하고
기뻐했음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