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신성과 인성을 가지신 하나님의 아들
조그만 카네이션 씨를 예로 들어 봅시다. 이 씨가 땅에 뿌려지고, 자라서 꽃이 필 때 우리는 그 씨에게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이 조그만 카네이션 씨가 땅에 뿌려지기 전에는 우리가 이 씨만 보고 그것이 어떤 종류의 꽃인지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 씨가 땅에 뿌려지고, 자라서 꽃이 피었을 때 우리는 그것을 '카네이션'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 꽃이 곧 이름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이것이 카네이션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으시고 33여년 동안 이 땅에 계셨을 때, 그분은 마치 그 카네이션 씨와 같았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그리스도 안에 계셨지만 아무도 그것을 쉽게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죽음 속에 뿌려지고 부활하심으로 자라나서 꽃을 피우셨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침으로써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며 이런 과정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는 육신 곧 사람의 본성을 위로 올리셨습니다. 그는 육신을 벗으신 것이 아니었으며 인성을 벗으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것을 거룩하게 하시고, 위로 올리시고, 변화시키셨으며 이러한 변화된 인성을 가지고 거룩한 능력을 가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습니다. 성육신 전 하나님의 아들이었을 때에는 그리스도에게 사람의 본성이 없었으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위로 올려지고 거룩해지고 변화된 인성을 가진 하나님의 아들이 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제 인성과 신성을 모두 갖고 계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다윗의 씨이며,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그리스도는 참으로 놀라운 인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