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 사자굴 속의 다니엘(단6장)
다리오가 자기의 뜻대로 고관 120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또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으니
다니엘이 그 중에 하나이라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하였으나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1-4절)
메데 사람 다리오가 갈대아 왕 벨사살을 죽이고
나라를 얻었는데 그의 나이 62세였습니다.
참고로 그는 캄비세스 왕의 뒤를 이어 바사와 바벨론의
왕이 되어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도록 도와주었던
다리오 1세와는 다른 사람입니다.
다리오 왕은 총리들과 고관들보다 뛰어난 다니엘을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하였으나
이를 시기한 총리들과 고관들은 왕을 부추겨
30일 동안 누구든지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금령을 세워
조서를 내리게 하였습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그 무리들이 모여서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을 발견하고 …
그들이 왕 앞에서 말하여 이르되“왕이여, 사로잡혀온
유다 자손 중에 다니엘이 왕과 왕의 도장이 찍힌
금령을 존중하지 아니하고 하루 세 번씩 기도하나이다.”
하니(10-13절)
왕의 도장을 찍어 금령을 낸다는 것은
칙령에 서명한다는 뜻으로 이것은 왕이 직접 친필로
서명하는 것이므로 변경이나 취소의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 왕은 그때서야 이 사실을 깨닫고
다니엘을 구원해 보려고 애를 써 보았으나
자신의 법령에 따른 무리들의 고발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다니엘은 이스라엘 자손이 70년 동안 바벨론 왕을
섬기리라고 예언한 예레미야의 예언을 읽고
이 예언의 성취와 포로들의 귀환을 위하여
많은 시간 기도하였음이 틀림없습니다(단9:2).
이에 왕이 명령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던져 넣는지라. 왕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하니라. …이튿날에 왕이 새벽에 일어나
급히 사자 굴로 가서 다니엘이 든 굴에 가까이 이르러서
슬피 소리 질러 다니엘에게 묻되“살아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하니라
다니엘이 왕에게 아뢰되“왕이여, 원하건대 만수무강
하옵소서.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였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16-2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