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처를 정하시게 함
거처를 정하는 것은 손님이 되는 것과 같지 않다.
거처를 정하는 것은 집안의 모든 방을 다 마련하고
그 가운데서 생활하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영 안에 사실 뿐만 아니라
우리 마음의 모든 부분에서 거처를 정하셔야 한다.
어떠한 때든,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주는 우리의 인격인 생각과 감정과 의지 그리고 양심 안에서
행동하고 말하기를 원하시며,
한 단계 더 나아가 우리 마음의 네 부분을
모두 충만하게 점유하여 그분의 거처로 삼기를 원하신다.
그리스도께서 이렇게 우리 마음 안에서 거처를 정하시게 하고
우리 마음의 모든 부분인 생각과 감정과 의지 그리고 양심에서 그분이 주인이 되시고
우리가 더 이상 주인이 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분의 인도를 얻고 그분의 이끄심을 받아 그분을 좇아 행동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우리의 행동이 바로 그분의 행동이고
우리의 말이 그분의 말씀이며 우리가 하는 일이 바로 그분의 하시는 일이 된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엡 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