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대륙에서 사역하시는 폴 한형제님을 초청하여
수요일 전달집회에 이어 오늘도 우리는 형제님의 집회를 사모하여
목포교회집회소에 다녀왔습니다.
우리의 집회는 찬송가 378장을 부르며 시작되었습니다.
오 놀라운 참 생명과 평안...
... 내 주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영광의 묘한 구원...
... 어떠한 때나 죽든 살든 내 주를 부끄러워 안하네...
... 어떤 환경 어떤 일도 그리스도 나타내게 해...
... 참 귀하고 참 필요한 그리스도 내 목표일세.
찬송이 끝나기도 전에 형제님은 일어나셔서
집회시간이 다 되도록 대여섯 명 밖에 오지 않는 우리의 느슨함과
그나마 뒷자리에 앉아 있는 형제자매들에게 앞으로 와서 앉든지
아니면 스피커 시설이 되어 있는 방에 들어가서 편안하게 쉬다가 가든지 하라시며
오늘 집회 시작시간이 이기는 이들의 휴거였다고 한다면
오늘 참석한 여러분 대부분은 바깥 어두운 곳에 처하게 되었을 것이라고
강하게 책망하시며 집회분위기를 쇄신시켰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교통하신 본론의 말씀은
교회가 건축되고 부흥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진리로 조성되어야 하고
어떤 환경이나 어떤 일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는
생명의 성숙이 있을 때 그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느슨해지는 우리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시고
깨어 주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시기적절한 말씀이
단비처럼 우리들에게 주어졌습니다.
특히 형제를 용서하지 못한 것은 믿는 이가 바깥 어두운 곳으로 향하는 지름길이라고 하셨을 때
얼마나 내 마음이 뜨끔했던지..
주님께 깊이 회개하고 철저한 돌이킴이 있었습니다.
주님, 이곳에서 목포까지는 50분 거리였습니다.
갑자기 연속 두 번 가기가 멀고 번거롭다고 생각했던
저의 느슨함을 용서해 주십시오.
다시는 주님의 움직임에 내 임의대로 판단하지 않겠습니다.
그나마 오늘 집회에 참석조차 못한 지체들은 바로 이러한 저의 책임입니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고 우리 모두를 새롭게 하여 주십시오.
당신은 오늘도 우리들의 실재이셨습니다.
오! 예수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