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에 있어서 온 존재를 드려야 함
복음 부담
주님의 보석 2011-10-24 , 조회 (333)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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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에 있어서 온 존재를 드려야 함
 
로마서 12장은 교회 안에서의 우리의 봉사에 대하여 말한다. 당신이 이 장을 자세히 읽어본다면 바울이 성령 안에서 한 말이 매우 지혜롭다는 것을 볼 것이다. 첫 번째로 그는 먼저 몸을 드리는 것을 말하고, 그 다음은 생각이 새롭게 되고 변화를 받는 것을, 세 번째로 영 안에서 불타는 것을(1-2, 11절)말한다.
어떤 사람을 보면 영은 불타지만 생각이 구태의연하고 변화되지 않았다. 그래서 합당한 결과를 얻지 못한다. 또 어떤 사람은 영 안에서 불타고 생각 또한 변화되었지만 몸이 드려지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봉사집회에서 교통한 것들은 모두 공허한 이야기가 된다. 어떤 사람은 몸이 잘 드려져서 집회가 있으면 반드시 오고, 모든 봉사와 집회에 다 참석한다. 청소 봉사는 물론이고 접대 봉사와 심방에도 참여하고, 기도 집회, 성경 읽는 집회, 교통하는 집회 등에도 다 참석한다. 그러나 그는 생각이 변화되지 않아 낡은 관념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정말 심각하다. 사람들은 그가 오지 않는 것을 편안하게 느끼며, 일단 그가 오기만 하면 소란스러워져서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교회에 손실을 끼친다. 실지적으로 말해서, 오늘 우리가 주님을 섬길 때 의견이 참으로 많다. 이렇게 의견이 많은 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생각이 새롭게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드시 우리의 생각이 새롭게 되고 변화를 받아야만 우리의 봉사에 조화와 하나가 있을 수 있다.
 
몸은 시간 안에서 드려져야 함
 
우리의 존재는 몸 안에 있고 우리의 몸은 시간 안에 있다. 당신이 몸을 드리는 것은 바로 시간을 가져오는 것이다. 당신이 마음으로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날마다, 곧 한 주의 칠 일 내내 바쁘다면 당신은 몸을 드릴 수 없다. 당신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말하지만 아무리 바빠도 일주일에 적어도 삼십 분은 따로 분별하여 주님을 섬겨야 한다. 그러므로 몸을 드리는 것은 시간을 분별하여 드리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아야 한다.
오늘 교회 전체가 봉사해야 한다고 말하고, 성도들에게는 제사장이 되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전혀 구체적이지 않은 것이다. 구체적이 되려면 바울이 말한 것처럼 몸을 드리라고 말해야 한다. 몸을 드릴 때 반드시 일정한 시간을 분별해야 한다. 우리는 모두 주님의 말씀에 만져져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 밖으로 나가서 고기를 잡아야 한다. 다만 집회 안에서 소리만 질러서는 안 된다. 고기 잡는 사람에게 가서 물어본다면, 고기를 잡는 일이 매우 고생스런 일이며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 “내년에는 반드시 한 사람을 인도하여 구원받게 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기억해야 할 것은 시간을 드리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물론 하루 이십사 시간과 한 주의 칠 일을 모두 주님을 섬기는 일에 쓸 수는 없다. 여전히 일을 하고, 밥을 먹으며, 청소나 집안일을 하거나, 기타 자질구레한 일들을 해야 한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이유를 막론하고 우리의 헌신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한 주에 적어도 두 시간을 분별하여 주님을 위하여 복음을 전해야 한다. 복음을 전하는 일에 효과가 있으려면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한다. 매주 두 시간을 분별하되 절대 자신에게 너그럽게 대하지 말고 굳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자신을 제한하여 시간을 구속하고 기회를 붙잡아야 한다. 혹시 어떤 형제는 근심하며 “한 주에 어떻게 두 시간을 따로 분별한다는 말인가?”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조금도 근심할 필요가 없다. 다만 결연하게 자신의 허리를 졸라매면 된다. 예를 들면 당신이 매일 한담하는데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지 모를 것이다. 그러므로 만일 참으로 주님을 사랑한다면 구체적이 되어야 하고, 시간을 따로 분별하여 매주 두 시간을 사용하여 복음을 전해야 한다.
이 외에 다른 두 시간을 사용하여 연약하고 어리며 당신보다 조금 못한 성도들을 찾아 돌보아야 한다. 매주 두 시간을 사용하여 불신자들을 관심하고, 다시 두 시간을 사용하여 어린 형제자매들을 돌보아야 한다. 바꾸어 말하자면 집회 시간 외에 한 주에 네 시간을 따로 분별하여 주님을 섬기라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기꺼이 이렇게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이끌려 구원을 받고 또 세워질 것이다.
우리는 늘 시간을 낭비하기 때문에 성경에는 “시간을 아끼십시오.”(엡 5:16)라는 구절이 있다. 여기서 ‘시간’은 헬라어로 ‘기회’라는 뜻이다. 기회는 얻기 어렵지만 당신이 시간을 붙잡는다면 기회를 얻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이 몸을 드리라고 할 때 첫 번째 의미는 시간을 따로 분별하여 드리라는 것이다.
몸을 드려 봉사하는 것의 두 번째 의미는 구체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존재의 가장 구체적인 부분은 바로 우리의 몸이다. 영은 속에서 활력적이지만 구체적이지 않고, 생각도 속에 있고 만질 수 없어서 구체적이지 않으며, 가장 구체적인 것은 바로 몸이다. 어떤 형제들은 그들의 몸이 우리와 함께 집회를 하지 않으면서 위로하는 말로 나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제가 오늘 당신과 함께 집회에서 책임을 다할 수 없군요. 형제님, 형제님께서 가시면 저는 영 안에서 전적으로 형제님을 부축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그나마 그의 정을 느낄 수 있었지만, 나중에 다시 이런 일을 대하게 되자 나는 이렇게 말했다. “형제님, 형제님께서 저를 부축하시려면 저와 함께 가셔야 합니다. 형제님께서 저와 함께 가시지 않으려면 그만 두십시오.” 그러므로 몸을 드리는 것이 구체적인 봉사이다. 한 주는 칠 일이며 이 칠 일 가운데 반드시 네 시간을 따로 분별하여, 두 시간은 복음 전파를 두 시간은 다른 형제자매들을 돕기 위하여 사용해야 한다. (교회생활을 위해 그리스도를 인격으로 취함 194-1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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