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 말라기 선지자(말라기서)
여호와께서 말라기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하나 너희는 이르기를“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하는도다(말1:1-2상)
말라기라는 이름은 히브리어로‘나의 사자(使者)’를
의미합니다. 이는 말라기가 여호와의 말씀을 그분의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사역하는 하나님의 사자였음을 나타냅니다.
말라기 선지자가 사역할 당시는 성전이 재건되고
희생제물이 회복되었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들의
열심이 점차적으로 식어갔습니다. 백성은 십일조를
곳간으로 가져오는 것을 등한시하였고 이방여자를 아내로
취했습니다. 또한 백성은 형제에 대하여 궤사를 행하며
가난한 자를 압제했습니다(말2:10, 3:5, 느5:1-5).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 또 너희가 구하는바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시리니 곧 너희가 사모하는바
언약의 사자가 임하실 것이라 그가 임하시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가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는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말3:1-2)
그리스도는 여호와의 사자로 오심으로써 제사장들을
정련하며 순수케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사자가
되신다는 것은 그분께서 섬기는 분이심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오실 때 언약의 천사가 되실 것입니다.
이 예언은 삼중으로 성취되는데, 첫째, 선지자 말라기가
옴으로써 성취되었고, 둘째,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선주자인
침례자 요한과 함께 첫 번째 오심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셋째, 이 예언은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선주자인 엘리야와
함께 두 번째 오심으로써 성취될 것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용광로 불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에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말4:1-2)
말라기서의 중심은 치유하시는 그리스도입니다.
이 치유하시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사자이시며,
언약의 천사이시며, 만국의 사모하는 자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치유가 되시는 것은
그분께서 의의 해이신 것에 근거합니다.
흠정역(KJV)은“너희에게는 의의 해가 그의 날개에 치유를
가지고 솟아오르리니”라고 말합니다.‘해’는 생명을 가리키고,
‘의’는 정의를 가리킵니다. 온 땅은 사망과 불의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치유하시는 그리스도와 더불어
생명과 정의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분께서 치유하시는
날개를 가지고 의의 해로서 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