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해당 제품의 가장 큰 기능/외형적 특징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리뷰
애플 아이튠즈를 이용해 어플을 옮길 수 있다(참고로 본 기자는 아이폰3Gs, 아이패드를 모두 사용 중이다). 먼저 기존에 사용 중이던 아이폰3Gs 또는 아이패드를 아이튠즈와 연결하고, 아래 스크린샷처럼 아이튠즈 장비 창에서 ‘구입 항목 전송’ 기능을 통해 아이튠즈로 어플을 옮기도록 하자. 이 과정을 거치면 이전 애플 제품에서 사용하던 어플을 아이튠즈로 옮길 수 있다.
이후 아이튠즈에 다시 아이폰4S를 연결하고, 장비 창에서 ‘응용 프로그램’ 항목을 클릭하면 아이튠즈에 저장한 목록과 아이폰4S의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 스크린샷 참고.
이제 필요한 어플을 클릭하고, 동기화 버튼을 누르면 아이폰4S로 과거 사용하던 어플을 한번에 옮길 수 있다. 본 기자의 경우 약 156개의 어플을 한번에 옮겼다. 다만, 과거에 폴더별로 정리해 놓은 어플 정보나 화면 정보 등은 적용되지 않으니, 아이튠즈에서 아이폰4S의 화면을 미리 정리해 다시 한번 동기화를 하는 것이 편리하다.
애플은 자사의 모바일 기기(아이팟 시리즈, 아이패드, 아이폰 등)를 PC(여기서는 윈도우 운영체제를 설치한 PC를 뜻한다)와 연결할 경우, 모바일 기기에서 촬영한 사진, 동영상만 PC로 저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PC에 있는 사진을 아이폰으로 저장하는 것도 공식적으로는 지원하지 않는다. 아이폰을 일반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아이폰을 탈옥해야만 이처럼 사용할 수 있다. 즉, 공식적으로 사진, 동영상 등을 옮기기 위해서는 아이튠즈를 이용해야 한다.
때문에 본 기자처럼 아이폰4S에 기존 아이폰3Gs 또는 아이패드에서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을 옮기기 위해서는 2번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전 아이폰에서 사진을 PC로 옮기고 이를 다시 아이폰4S로 옮기는 것. 먼저 기존 아이폰3Gs를 PC와 연결하고 폴더를 하나 만들어 사진을 옮기도록 하자. 본 기자는 D드라이브에 ‘iPhone’라는 폴더를 하나 만들어 사진을 옮겼다.
이제 다시 아이폰4S를 PC와 연결해 아이튠즈를 실행해 사진을 동기화 시키면 된다. 아이튠즈 오른쪽 장비 창에서 아이폰4S을 클릭하고 ‘사진’ 메뉴로 이동한 후, 사진을 저장한 폴더를 선택해 동기화하면 된다. 동영상도 같이 옮기고 싶으면 ‘비디오 포함’ 버튼을 누르면 된다.
간단한 동기화 설정과 필요한 어플, 사진 등을 옮기는 과정은 1시간 내외 정도가 걸렸다. 아직 출퇴근길에 즐겨 듣는 음악과 미처 다 못 본 미드 ‘빅뱅이론’을 넣어야 하지만, 이것은 아이튠즈에서 마우스로 끌어다 넣기만 하면 되니 큰 문제는 없겠다. 일련의 과정이 번거롭고 어렵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막상 해보면 그렇지도 않다. ‘다음’ 또는 ‘계속’ 버튼만 눌러도 어느 정도는 처리할 수 있다.
준비 단계가 1시간 가까이 걸린다고 불평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초기에 몇 번의 과정만 거치면 이전에 사용하던 아이폰3Gs와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장점이다. 무엇보다 ‘익숙했기 때문에’ 아이폰4S를 선택한 본 기자에게는 딱이다. 다음 2부 기사에서는 아이폰4S의 향상된 성능과 실제 사용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