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1년을 보내야 할 때가 왔다. IT동아 편집부는 연말을 맞아 올해 IT분야의 주요 사건사고, 추천기기, 내년 트렌드를 정리한 기획 3부작을 준비했다. 오늘은 연말 결산 그 두 번째로 IT동아 기자들이 직접 사용해 본 제품 중 가장 인상깊었던 제품들을 모아봤다.
1부 - IT동아가 정리한 2011년 IT 시장을 뜨겁게 달군 사건/사고
2부 - IT동아가 뽑은 2011년 BEST IT제품
3부 - IT동아가 전망하는 2011년을 빛낼 예상 트렌드
‘소니 TX55 사이버샷 DSC-TX55’는 슬림 카메라의 대명사 소니 사이버샷 T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카메라다. 휴대성만 놓고 따지면 휴대폰이나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매립형 렌즈를 채택하고도 광학 줌 5배, 디지털 줌 최대 20배를 지원하며, 1,620만 화소의 고화질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또 손떨림 방지 기능, 사진 효과 기능, 3D 입체사진 촬영 기능 등 기존의 디지털카메라에서 지원하는 모든 기능을 다 담고 있다.
“처음에는 이 작은 카메라로 무엇을 얼마나 찍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그동안 사이버샷 시리즈가 보여줬던 완성도를 감안하더라도 워낙 장난감 같은 크기 때문에 의구심이 생겼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직접 사용해 보니 어두운 환경에서도 플래시 없이 만족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일일이 열거하기에 벅찰 정도로 많은 촬영 기능도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가장 편리했던 점은 카메라 가방도 파우치도 액세서리도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TX55의 최대 장점은 바지 주머니에 넣어도 불룩하게 튀어나오지 않는 극단적인 휴대성이 아닐까. 아, 카메라가 작으면 이렇게 편하구나.” (이문규 편집장)
(관련 리뷰: http://it.donga.com/review/7494/)
로제타스톤(Rosettastone)은 전세계 30여 개국 언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컴퓨터용 어학 프로그램이다. 초급 단계인 ‘토탈e(TOTALe)’와 중급 단계인 ‘리플렉스(Reflex)’로 나뉘는데, 이중 리플렉스는 14세 미만은 사용할 수 없다는 표기가 붙어있을 정도로 수준 높은 난이도를 제공한다. 발음교정훈련, 상황극을 통한 회화연습, 미국인 코치와의 1대1 화상전화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 회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6개월 과정이 60만 원, 12개월 과정이 96만 원이라는 가격이 제법 부담스럽긴 하지만, 어학원에 다닐 정도로 시간이 많지 않은 직장인들에게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미국 현지인 코치와 화상 대화를 할 때 상당히 긴장됐다. 처음에는 지문이 기억나지 않아 몇 번이나 머뭇거렸는데, 그 때마다 코치가 잘 인도해줘서 무리없이 학습할 수 있었다.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한줄한줄 또박또박 발음해 주고, 시원찮은 대응에도 아낌 없는 칭찬을 해주니 자신감이 생겼다. 학습이 거듭될수록 10여 분의 대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였다. 10년 이상 영어 공부를 해도 외국인 앞에서 말 한마디 못하는 이들이 영어울렁증을 극복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문규 편집장)
(관련 리뷰: http://it.donga.com/review/6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