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질주' 아마존 킨들 12월만 400만대,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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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사람 2012-01-06 , 조회 (552)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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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질주' 아마존 킨들 12월만 400만대, 비결은?

  • 박병근 버즈리포터


  • 아마존의 전자책 리더 킨들이 12월 들어 매주 100만대 이상씩 판매됐다고 한다. 12월 누적 판매량만 400만대를 넘었다는 소식이다. 올해 홀리데이 시즌에 킨들과 킨들터치, 킨들파이어까지 킨들 패밀리 판매량은 그 어느 해보다 높았다.

    특히 킨들파이어는 199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나온 태블릿PC 타입의 제품으로 기존 킨들에는 없었던 컬러 디스플레이와 터치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반적인 태블릿PC의 기능에는 못 미치지만 아마존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는 제품이다.

    특히 킨들과 함께 전자책 판매도 급증했다고 하는데 특이한 점은 저자와 출판사가 각각 독립적으로 전자책을 아마존 전자책 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KDP(킨들 다이렉트 퍼블리싱) 형태의 전자책 판매량이 늘었다는 것이다.

    가장 많이 판매된 전자책 1위와 4위가 모두 KDP를 통해 출간된 책이라고 소개했는데 앞으로도 이런 독립 출판 방식이 늘어날 것 같다고 한다. 전자책 출판 시장에 유통 구조를 출판사 위주에서 저자와 출판사로 구분해 저자의 직접적인 출판 시장 진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킨들파이어는 제품 출시 후 13주 동안 계속해서 킨들 패밀리 제품군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이며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서도 베스트 셀링 제품으로 등극했다.

     

    킨들용 전자책 선물은 블랙프라이데이(11월 25일)에서 크리스마스까지 전년 동기 대비 175% 늘었으며 크리스마스날에는 전자책 다운로드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킨들파이어는 7인치 디스플레이에 듀얼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태블릿PC 제품이지만 8GB 내장 메모리와 카메라, GPS도 없으며 3G가 아닌 무선랜만 제공하는 등 기존 태블릿PC 제품과는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르다.

    스펙만을 놓고 본다면 기존 안드로이드 태블릿PC나 아이패드와는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빈약해 보이지만 가격은 199달러로 낮췄다. 킨들파이어는 기존 태블릿PC와 정면 승부하는 제품이 아니다. 철저히 아마존의 콘텐츠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제품 발매 후 사용해본 사용자들 중에는 혹평을 내놓는 사람들도 많았다. 기존 태블릿PC에 비해 안 되는 것도 많고 성능도 떨어진다는 것이 주를 이뤘지만 낮은 가격만큼은 호평이었다. 결론적으로 아마존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고 만족스럽다는 평가들이 많다.

    홀리데이시즌을 보내면서 12월에만 400만대가 판매된 비결은 바로 상대적으로 낮은 기기 가격과 전자책에 초점을 맞춘 덕분이다. 불필요한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및 컴퓨팅 기능의 제거로 아마존 콘텐츠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은 셀링 포인트가 되었다.

    킨들파이어는 좀 더 쉽고 빠르게 아마존닷컴을 접속할 수 있는 단말기 역할을 하며 전자책과 음악,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아마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공을 점칠 수 있다.

    http://www.ebuzz.co.kr/content/buzz_view.html?uid=9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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