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레델비아 지방에 한 노자매에게 말을 잘 안 듣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는 거칠고 방탕하며 눈빛이 어두웠습니다. 후에 그는 뱃사람이 되었습니다. 노자매는 어느 날 밤 갑자기 잠에서 깨어나, 마음 속에 자기 아들이 위험에 처했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녀는 외투를 입고 침대 앞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간절히 구했습니다. 두세 시간 기도를 하고서야 부담이 덜어졌고, 마음 속에 평강이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이미 자신의 기도를 들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몇 주 지난 후에 그녀의 아들은 돌아오자마자 모친을 만나고서는 "어머님, 저는 이미 구원을 받았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기가 구원받은 과정을 이야기했습니다. 몇 주 전에 우리 배가 태평양을 항해하고 있었는데, 태풍이 불어와 돛대가 부러졌습니다. 선장은 위험을 모면하기 위해 그것을 부러뜨리라고 했습니다. 그는 위험을 무릎쓰고 일을 하라는 명령에 대해, 마음 속에 원망이 가득했고 입에 저주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왜 그들을 이 어두운 밤에 버려두어 광풍과 비바람을 무릎쓰고 일을 하라는 것인지에 대해 원망했습니다. 그들이 작업을 하고 있을 때, 큰 풍랑이 일어나 배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그는 바다 속으로 휘말려 버렸습니다. 바다 속에서 풍랑과 씨름하였는데 사느냐 죽느냐를 가리는 그 순간에, 그는 돌연히 영혼의 영원한 멸망에 대해 생각이 났습니다. 그는 마음 속으로 '주 예수님! 당신을 앙망합니다!'라는 말을 마치고서 아무 감각도 없게 되었습니다. 몇 시간 후 풍랑은 잔잔해지고 뱃사람들이 갑판으로 올라와서 피해를 복구했습니다. 마침 그가 갑판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즉시 약을 먹이고 그를 구원했습니다. 알고보니 파도가 그를 바다로 빠드리게 했고, 또 다른 파도는 그를 배위로 올라오게 한 것입니다. 모친이 그를 위해 기도하고 있을 때가 바로 그가 위험에 처하고 구원을 받은 때였습니다.
출처:온전케 하는 예화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