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 부는 컬러 전자책 단말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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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사람 2012-02-01 , 조회 (608)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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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 부는 컬러 전자책 단말기 바람
by 정보라 | 2012. 02. 01

미라솔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전자책 단말기가 늘어날 모양이다.

퀄컴의 자회사 퀄컴MEMS테크놀로지는 대만의 ‘쿠브’의 전자책 단말기 ‘진영e리더’ 차기작에 미라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고 1월30일 밝혔다. 한국의 교보문고와 중국의 한왕테크놀로지, 상하이넛셀전자에 이은 네 번째 미라솔 전자책 단말기다.

미라솔 디스플레이는 교보문고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교보e리더’에 장착한 패널이다. 출시 당시 퀄컴과 교보문고는 컬러 화면과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는 점을 미라솔의 특징으로 꼽았다. 전력 소모가 적고 실내외, 어디에서든 읽기 편하다는 점도 강점이었다.

퀄컴은 전자책 단말기에 주로 쓰이는 e잉크와는 다른 방식으로 미라솔 디스플레이를 만들었다. e잉크는 화면에 전류를 흘려보내 입자를 붙였다 떼며 그림과 글씨를 보여준다. 이 방식 때문에 화면 깜빡임 현상이 발생한다. 이와 달리 미라솔 디스플레이는 높낮이가 다른 3개 판을 이용한다. 빛이 반사될 때마다 색에 따라 반사각이 달라져 컬러 화면으로 작동하는 방식이다.

이번 미라솔 전자책 단말기 출시 소식을 살펴보니 4개 단말기 사양이 비슷하다는 점이 흥미롭다. 4곳이 만드는 미라솔 전자책 단말기는 제품 사양이 대체로 비슷하다. 5.7인치 XGA(1024×768) 화면에 223ppi(1제곱인치당 223픽셀)를 지원하며, 퀄컴의 1.0GHz 스냅드래곤 S2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2.3을 수정해 만들었다.

한편 미라솔 전자책 단말기를 만든 곳 모두 아시아 회사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퀄컴MEMS테크놀로지가 대만에 위치해 아시아 회사와 협력하기 용이하다는 점이 한몫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아시아 회사들이 전자책 단말기에 새로운 화면 패널을 장착하는 모습은 전자책 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인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만큼 전자책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교보문고 ‘교보e리더’, 쿠브 ‘진영e리더’, 상하이넛셀전자 ‘뱀북선플라워’, 한왕테크놀로지 ‘C18′(왼쪽 위부터). 사진 : 미라솔디스플레이.

http://www.bloter.net/archives/9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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