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선명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 AMOLE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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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사람 2012-02-03 , 조회 (722)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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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선명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 AMOLED

OLED는 알겠는데 AMOLED는 무엇?

OLED는 화면을 구동하는 방식에 따라 PMOLED(Passive Matrix OLED: 수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와 AMOLED(Active Matrix OLED: 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로 나뉜다. PMOLED는 화면 상에 배열된 발광 소자의 가로축과 세로축에 각각 전압을 넣어 그 교차점을 빛나게 하는 방식으로, 구조가 비교적 간단하고 생산 비용도 비교적 적게 드는 편이다. 하지만 정교한 화면을 구현하기가 어려운데다, 화면의 크기가 커질수록 소비 전력이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단점이 있어 활용폭이 크게 축소되었다. PMOLED가 쓰인 대표적인 사례는 폴더 타입 휴대폰의 외부 디스플레이, 혹은 MP3 플레이어의 재생정보 확인 디스플레이 등이다.

이러한 PMOLED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바로 AMOLED다. 이는 발광 소자마다 박막 트랜지스터(TFT: Thin Film Transistor)를 내장하여 각 소자의 발광 여부를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AMOLED는 PMOLED 방식에 비해 정교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으며, 소비 전력도 줄어들었다. 다만, 상대적으로 정교한 공정을 요구하고 생산에 드는 비용도 높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2011년 현재, AMOLED는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충분치 못한 편이며, 스마트폰과 같이 크기가 작으면서도 고화질 화면이 필요한 제품에 주로 쓰이는 추세다.

아무튼 OLED, 그 중에서도 AMOLED가 이러한 장점들을 바탕으로 언젠가는 LCD를 대체하여 평판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류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LCD도 본래 가지고 있던 단점(명암비, 시야각, 응답 속도 등)을 개선한 신제품들이 계속 개발 중이며, 비교적 쉽고 저렴하게 대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여전히 우위에 있다. 때문에 LCD가 갑자기 시장에서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며, 앞으로도 한동안은 AMOLED와 공존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아몰레드? 에이엠오엘이디? 뭐라고 불러야?

AMOLED는 본래 ‘에이엠오엘이디’라고 읽는 것이 정확하다. 하지만 2009년, 삼성전자에서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휴대폰을 ‘아몰레드’라는 제품명으로 출시하고 같은 제목의 CM송까지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하면서 소비자들이 AMOLED를 아몰레드라고 읽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 외에 ‘에이엠올레드’라고 읽는 경우도 있는 등, AMOLED의 일반적인 명칭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준이 서 있지 않은 상태다.

다만, 2011년 현재, AM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주요 업체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대만의 CMEL 등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삼성의 점유율이 입도적으로 높다. 이러한 삼성의 영향력 때문에 AMOLED의 일반적인 명칭이 ‘아몰레드’로 자리잡게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참고로, 최근 시장에서 ‘LED TV’, ‘LED 모니터’ 등으로 불리는 디스플레이 제품들이 다수 나오고 있지만, 이는 OLED나 AMOLED와는 관계 없는 것이다. 이러한 제품들은 일반적인 LCD와 같은 구조를 기반으로 백라이트만 무기 LED 소재로 대체한 것으로서, 사실상 ‘LED 백라이트를 갖춘 LCD 제품’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하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http://it.donga.com/openstudy/4523/?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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