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구 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zdnet.co.kr 2012.02.20 / AM 07:20
애플과 '아이패드'상표권을 둘러싸고 소송 중인 중국 선전소재 모니터업체 프로뷰가 자체 '아이패드'를 내놓았다.
이 아이패드(iPAD)는 애플의 ‘아이맥(iMac)’컴퓨터와 똑같은 제품이어서 애플 제품을 아는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고 있다.
더레지스터는 17일(현지시간) 애플과 ‘아이패드(iPad)'상표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선전 소재 프로뷰가 애플의 인터넷컴퓨터인 ’아이맥(iMac)'컴퓨터를 흉내내 ’아이패드(iPAD)'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회사가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들의 상표권소송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들에게 자신들이 만든 이른바‘아이패드(iPAD)’마케팅용 유인물까지 돌렸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프로뷰의 아이패드는 애플의 태블릿컴퓨터인 아이패드와는 전혀 유사하지 않지만 애플의 오리지널 아이맥(iMac)과는 완전히 도용했다고 해도 좋을 만끔 베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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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가제트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 양 롱샨 프로뷰 회장은 “이 아이패드개발에 3천만달러(338억원)을 투입했으며 지난 2008년부터 2010년 사이에 이 데스크톱 컴퓨터를 1만~2만대 가량 생산했다”고 설명했다.
보도대로라면 양 회장이 1998년에 프로뷰 버전 아이패드(iPAD)를 생산했다는 주장은 황당하게도 애플의 아이맥 생산시점과 맞아 떨어진다. 애플의 아이맥은 1998년 5월에 발표됐고 그 해 8월 출시됐다.
양회장은 또한 아이패드는 자사의 이패밀리(iFamilyr)계열의 제품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마케팅 유인물에서 자사의 아이패밀리 계열 제품군을 아이패드 외에 아이노트(iNote),아이PDA(iPDA), 아이DVD(iDVD), 아이클라이언트(iClient) 등으로 소개하고 있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 뉴스에 따르면 양회장은 또 비록 프로뷰가 재정적 위기(??危机)를 겪고 있지만 프로뷰는 투자자를 갖고 있으며 회사재건 계획도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기회(新的机?)를 모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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