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불뚝이 브라운관을 몰아낸 평판 디스플레이의 대명사 - LCD(Liquid Crystal Displa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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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사람 2012-02-22 , 조회 (860)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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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뚝이 브라운관을 몰아낸 평판 디스플레이의 대명사 - LCD(Liquid Crystal Display)

이 물질에 흥미를 가지게 된 독일의 물리학자인 오토 레만(Otto Lehmann)은 연구를 계속하여 액체와 결정의 성질을 동시에 가진 물질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1904년에 논문을 발표하면서 이 상태에 ‘액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레만의 논문이 발표된 이후, 많은 학자들이 관심을 두고 연구한 결과, 여러 종류의 액정 물질이 개발되었다. 다만, 발견 당시의 액정은 별다른 응용 방법을 찾을 수 없어 한동안 일부 과학자들의 연구 대상에 머무르는데 그쳤다.

하지만 1927년에 러시아의 물리학자인 브세볼로드 프레데릭스(Vsevolod Frederiks)가 전기장을 이용해 액정의 분자 배열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 액정의 응용 가능성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1962년에는 미국 RCA사의 연구원인 리처드 윌리엄스(Richard Williams)가 액정 물질을 얇게 바른 패널에 전기적 자극을 가하면 광학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내용의 특허를 출원, LCD의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된다.

그리고 1964년, RCA의 조지 H 헤일마이어(George H. Heilmeier)가 리처드 윌리엄스의 원리를 응용, 실제로 액정을 이용한 흑백 표시의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1968년에는 세계최초의 LCD를 시험 제작했다. 그리고 1973년부터는 LCD를 실제로 이용한 시계 및 전자계산기가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하여 전 세계적인 붐을 일으켰다. 그리고 1983년에 일본의 세이코 엡손(Seiko Epson)사가 세계최초의 컬러 LCD TV를 발표한 이후, LCD는 TV나 모니터에도 본격적으로 탑재되기 시작했다.

구동 방식에 따른 LCD의 구분

1. 수동형(passive-matrix)

액정이 배열된 패널의 가로축과 세로축에 전압을 가해 그 교차점에 있는 액정을 구동시키는 방법으로 화면을 구성한다. 수동형 LCD에는 각 소자별로 270도까지 선회가 가능한 STN(Super twisted nematic) 방식의 액정을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구조가 단순해서 생산성이 높고 생산단가도 싼 것이 장점이지만 화질이 낮고, 응답속도도 느려서 빠르게 움직이는 영상을 표시할 때 잔상이 심하게 발생하는 것이 단점이다. 전자계산기나 시계와 같은 소형 제품에 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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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t.donga.com/openstudy/8335/?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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