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속 ‘홍일점’ 기능들 찾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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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사람 2012-02-29 , 조회 (555)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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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속 ‘홍일점’ 기능들 찾아보니
by 오원석 | 2012. 02. 28

모바일 기기 업체가 벌이는 잔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가 지난 2월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했다. 전세계 200여개 나라에서 1400여개에 달하는 모바일 기기 관련 업체가 참석한 만큼 제품 경쟁도 뜨겁다.

올해는 어떤 새 스마트폰이 어떤 기능을 갖추고 사용자를 즐겁게 할까.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모바일 프로세서 성능이나 해상도 등 성능 경쟁을 지켜보는 것도 좋지만, 스마트폰에 추가된 독특한 기능을 훑어보는 것도 재미있는 구경거리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MWC 2012에서 가장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선보였다. 10.1인치 태블릿 PC부터 3인치급 저가 스마트폰까지 크기나 모양, 용도가 각양각색인 제품이 부스에 진열돼 전시장을 둘러보는 사용자의 발길을 붙들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1′과 ‘갤럭시 빔’에 적용된 독특한 기능이 재미있다. 갤럭시노트10.1은 삼성전자가 지난 2011년 11월에 출시한 5.3인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에서 화면 크기를 키운 제품이다. ‘갤럭시탭10.1′의 화면 크기와 ‘갤럭시노트’의 ‘S펜’ 필기 기능을 합친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존 갤럭시노트가 펜터치 입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에 불과했다면, 갤럭시노트10.1은 필기를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넓은 화면에서 필기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지우개 기능을 더하는 등 기존 S펜 기능도 개선했다.

화면을 두 개로 나눠 쓸 수 있는 멀티스크린 기능도 필기환경에 적합하다. 한쪽엔 웹브라우저를 띄우고, 다른 한쪽에서 바로 메모할 수 있다. 수학 기호나 도형을 그리면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보장해주는 ‘S노트’ 기능도 추가됐다.

그림을 자주 그리는 디자이너라면 갤럭시노트10.1을 스케치북 대신 이용할 수 있다. 학생은 종이 노트 대신 갤럭시노트10.1을 이용해도 된다. 수학 계산이나 기하학을 공부할 때도 갤럭시노트10.1이 도움이 된다.

삼성전자의 새 프로젝터 스마트폰도 독특하다. 갤럭시 빔은 비디오와 사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프로젝터로 감상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건물 외벽이나 방, 사무실 등 흰색 벽에 프로젝터를 비추기만 하면 된다.

갤럭시 빔에 내장된 프로젝터는 밝기 15루멘이며, 50인치 크기 화면에서 640×360 해상도를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나 파워포인트, 엑셀 등의 파일 뷰어 기능을 갖춰 갤럭시 빔을 이용해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1′

LG전자

이번 MWC 2012에서 LG전자가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옵티머스 뷰’다. 옵티머스 뷰는 화면 비율이 16대9 HD 일색인 스마트폰 제품군 중에 유일하게 4대3 비율을 적용한 제품이다. 16대9 비율 대신 4대3 비율을 적용한 이유가 있을까. 콘텐츠를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4대3 비율은 일반적인 교과서나 A4 용지 등에 적용된 비율이다. 웹페이지나, 전자책도 16:9 화면보다 4:3 비율 화면에서 더 잘 볼 수 있다. 콘텐츠의 옆이나 아래가 잘려나가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5인치 화면 크기에 IPS 패널을 탑재해 보는 것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개발했다는 게 LG전자쪽 설명이다.

또, 옵티머스 뷰는 어떤 화면에서든 위쪽의 ‘퀵메모키’를 누르면 바로 메모 입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메모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러버듐 펜’으로 하면 된다.

LG전자의 새 무안경 방식 3D 스마트폰 ‘옵티머스 3D 맥스’도 눈길을 끈다. 옵티머스 3D 맥스는 LG전자가 2011년 출시한 ‘옵티머스 3D’ 후속 제품으로 안경 없이 3D 콘텐츠를 만들거나 감상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옵티머스 3D 맥스에는 3D 동영상 편집 기능이 적용됐다. 스마트폰으로서는 처음이다. 옵티머스 3D 맥스 뒷면에 달린 두 개의 카메라로 3D 동영상을 찍은 다음 동영상을 PC로 옮길 필요 없이 바로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어 편리하다.

LG전자 ‘옵티머스 뷰’(왼쪽)와 ‘옵티머스 3D 맥스’

HTC

HTC도 빠질 수 없다. HTC는 카메라 성능과 오디오 기능을 보강한 제품군 ‘HTC 원’ 시리즈를 선보였다. 특히 HTC 원 시리즈에 탑재된 이지지센스 기능이 돋보인다. 이미지센스 기능은 빠르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이다. 사진을 찍을 때 0.7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0.2초의 빠른 자동초점 기능과 셔터 버튼을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는 무제한으로 연속 촬영까지 지원한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이나 사진을 자주 찍는 사용자라면 HTC 원 시리즈의 비디오픽 기능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비디오 픽 기능은 사진과 동영상을 동시에 찍을 수 있는 기능이다. 동영상을 찍는 중간에 셔터 버튼을 누르면 스냅샷이 저장되고, 동영상은 계속 이어서 찍을 수 있다.

비츠바이 닥터드레가 협력한 HTC의 오디오 스마트폰 전략은 2012년에도 이어진다. HTC 원 시리즈는 뮤직 허브를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자동차 안에서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눈에 띈다. HTC 원 시리즈에 적용된 ’HTC 자동차 스테레오 클립’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는 음악을 자동차의 음향 시스템으로 손쉽게 이동시킬 수 있다.

전세계에 5만개의 온라인 라디오 스테이션을 통해 음악에 접속하거나 자동차 스피커를 통해 스마트폰에 있는 서비스나 음악을 들을 수 있어 편리하다.

HTC ‘HTC 원 X’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SMC)도 지난 2월26일, SMC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NXT’ 시리즈를 소개했다. SMC의 2012년 스마트폰 전략 키워드는 ‘연결’이다.

엑스페리아 NXT 사용자는 ‘소니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SEN)’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확장할 수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비디오 언리미티드’와 음악을 감상하는 네트워크 플랫폼 ‘뮤직 언리미티드’가 대표적이다.

SEN을 통해 외부와 연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엑스페리아 NXT 시리즈는 TV와 PC, 태블릿 PC 등 사용자가 원하는 기기에서 콘텐츠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소니의 특기 중 하나인 디지털이미징 사업부와의 콘텐츠 공조 전략도 눈여겨 볼만하다. 디지털카메라 ‘DSLR 알파’ 시리즈와 콤팩트 디카 ’사이버샷’, 캠코더 ’핸디캠’ 등 제품과 엑스페리아 NXT 스마트폰을 통합한다는 전략이다.

카즈오 히라이 소니 차기 CEO는 MWC 2012 기자간담회에서 ”소니는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시리즈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소니의 가장 중요한 전략인 하드웨어와 콘텐츠, 서비스를 묶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SMC 엑스페리아 NXT 시리즈는 하이엔드 제품 ‘엑스페리아 S’와 중급 사양의 ‘엑스페리아 P’, ‘엑스페리아 U’로 구성돼 있다. 엑스페리아 NXT 시리즈의 첫 제품 엑스페리아 S는 MWC 2012가 열리는 동안 바르셀로나 소니 스타일 매장에 우선 공급된다. 엑스페리아 P와 엑스페리아 U는 2012년 2분기부터 전세계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 ‘엑스페리아 NXT’ 시리즈 중 ‘엑스페리아 P’(왼쪽)와 ‘엑스페리아 U’

http://www.bloter.net/wp-content/bloter_html/2012/02/984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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