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우8 컨슈머 프리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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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사람 2012-03-01 , 조회 (407)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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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우8 컨슈머 프리뷰’ 공개
by 오원석 | 2012. 03. 01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8′의 일반사용자용 미리보기 버전인 ‘컨슈머 프리뷰’가 스페인 현지시각으로 2월29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 현장에서 공개됐다. 지난 2011년 9월 공개된 개발자 미리보기 버전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일반사용자를 위한 버전이라는 점에서 윈도우8이 실제 어떤 모습으로 출시될지 개발자용 버전보다 더 잘 알 수 있다. 윈도우8 컨슈머 프리뷰는 개발자용 버전에서 뭐가 달라졌을까.

제스처 기능이 강화됐다는 점이 우선 눈에 띈다. 윈도우8 제스처 기능은 화면 끝을 터치했을 때 이용할 수 있는 메뉴가 나타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화면 오른쪽 끝을 터치하면 검색이나 장치, 설정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참’ 메뉴가 나타나는 식이다.

화면 왼쪽 끝을 터치하면 사용자가 지금까지 실행한 애플리케이션(앱) 목록이 나타난다. 앱 그림을 터치하면 이전에 사용했던 앱을 바로 다시 실행시킬 수 있도록 했다. 애플 iOS나 구글 안드로이드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서 이전에 실행한 앱을 다시 실행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메트로UI에는 상태 표시줄이 없으므로 이 같은 방법으로 앱과 앱 사이를 오가야 한다.

메트로UI에 ‘핀치 줌’ 기능이 추가됐다는 점도 환영할만하다. 윈도우8은 메트로UI 모드에서 앱을 매트로UI로 꺼내둘 수 있다. 새로 등록된 앱은 오른쪽 끝에 배치되며 이는 무한정 등록할 수 있다. 앱이 많으면 많을수록 화면을 오른쪽으로 많이 이동해야 한다.

핀치 줌 기능은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해준다. 스마트폰에서 두 손가락을 오므리면 화면이 작게 축소되듯, 윈도우8 메트로UI에서도 두 손가락을 오므려 화면을 축소할 수 있다. 화면에 꺼내둔 앱이 많으면 많을수록 핀치 줌 기능이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익스플로러(IE) 10′에도 편리한 기능이 추가됐다. 손가락을 왼쪽 오른쪽으로 터치해 열어둔 웹페이지 사이를 오가는 기능이다. 태블릿 PC 등 터치조작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이다.

클라우드 지원도 개선됐다. 윈도우가 설치된 PC나 윈도우폰 운영체제를 이용하는 모바일 기기에서 클라우드로 연결하면 MS 계정을 이용해 클라우드 저장공간이나 e메일, 일정, 연락처 등 윈도우8의 자원을 이용할 수 있다.

스티븐 시놉스키 MS 윈도우부문 사장은 “윈도우8 커스텀 프리뷰는 개발자용 버전보다 많은 발전이 있었다”라며 “터치와 키보드, 마우스 이용에 대한 사용자 경험이 완성됐으며, 모든 하위 시스템에서 성능과 품질, 안정성이 향상되는 등 윈도우8의 기능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제공한다”라고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윈도우8 커스텀 프리뷰는 아직 정식출시 버전과 거리가 멀다. 하지만 윈도우8의 발전 방향을 알 수 있는 버전이라는 점에서 아쉬운 점이 남는다. 제스처 기능과 메트로UI의 핀치 줌 기능, IE10에 추가된 웹페이지 탐색 기능까지 일반 PC 환경 보다 태블릿 PC의 터치 환경에 맞게 설계됐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핀치 줌 기능을 마우스나 키보드로 어떻게 조작해야 할까. MS가 PC보다 태블릿 PC를 더 좋아하게 된 것인지 의문이다. 일반 PC 환경에서는 메트로UI 모드 이용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윈도우8은 일반 PC와 태블릿 PC를 동시에 지원한다는 점이 개발 단계부터 고려된 운영체제다. 두 환경 사이에 균형을 맞추는 일이 MS의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8 커스텀 프리뷰는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를 지원한다. 한국어는 지원되지 않으며, 사용 기한은 2013년 1월15일까지다. 윈도우8 일반사용자용 공식 내려받기 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http://www.bloter.net/archives/98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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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사람
윈도우7도 못써보았는데 8이 나오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