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사진·동영상도 다 빼간다”… 어떤 앱들이 불법 자행하는지는 정확하게 몰라
pc소식
하나님-사람 2012-03-02 , 조회 (1269) , 추천 (0) , 스크랩 (0)
출처
원문

“아이폰 사진·동영상도 다 빼간다”… 어떤 앱들이 불법 자행하는지는 정확하게 몰라


애플의 일부 애플리케이션(앱)이 주소록 정보를 빼내간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난달부터 당국의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사진·동영상 정보도 쉽게 유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이용자들이 이용하고자 하는 앱에 위치정보 접근을 허용하면 이들 앱은 별도의 추가공지나 경고 없이 이용자들의 사진자료실에 있는 모든 사진을 복사해 가져갈 수 있다고 앱 개발자들은 전했다.

하지만 어떤 앱들이 불법적으로 사용자의 사진을 복사해 가는지는 불분명하다.

애플 측은 이에 대해 사진 복사를 금지하는 규정은 없지만 앱 스토어에 제출되는 모든 앱에 대해 개발자의 불법 행위 가능성 등을 조사한다고 주장해 왔다.

애플 기기의 앱이 이용자의 위치정보를 이용할 때 처음에만 이용자에게 사진과 동영상의 위치정보 접근을 요구하는 팝업 메시지를 통해 허가요청을 하게 되며, 승인이 이뤄지면 이들 기기가 사진과 동영상파일을 저장할 때마다 앱이 위치정보를 가져간다.

이때 위치정보뿐 아니라 사진과 영상자료도 함께 서버에 업로드될 수 있다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고 애플의 운영체제 iOS 개발에 참여했던 큐리오의 공동창업자 데이비드 첸이 설명했다.

NYT는 실제 자사 취재진이 앱 개발자에게 의뢰해 만든 테스트용 앱인 ‘포토스파이’를 시험해 본 결과, 위치정보를 한번 허용하면 그 다음부터는 자동적으로 사진이 빼돌려져 원격 서버로 보내진다고 전했다.

NYT는 “애플은 앱 개발자들을 감시하고 사용자들이 불필요한 위험과 조악한 앱에 노출되는 것에 경계를 늦추고 있는 듯하다”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 jyjung@kmib.co.kr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5878344&cp=nv
pc,아이폰

추천 스크랩 전체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