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의 안정성과 호환성을 책임지는 주기판 - 메인보드(Mainboa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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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사람 2012-03-21 , 조회 (1849)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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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의 안정성과 호환성을 책임지는 주기판 - 메인보드(Mainboard)

ATX 메인보드의 레이아웃

메인보드를 직접 살펴보면 CPU 소켓, 메모리 슬롯, 칩셋, 그리고 각종 확장카드 슬롯 및 저장장치 포트 등이 위치하고 있다. 주요 기능 장치들의 쓰임새와 특징은 다음과 같다.

CPU 소켓(socket)

PC의 두뇌인 CPU를 꽂는 부분이다. 이곳에 CPU를 장착한 후 상단에 냉각장치(방열판, 냉각팬)를 덮기 때문에 완성된 PC에서 소켓과 CPU의 모습을 확인하려면 냉각장치를 제거해야 한다. 소켓 표면에는 수백에서 수천 개의 핀(Pin), 혹은 핀과 맞닿는 접점이 자리하고 있다. 인텔 CPU 기반 PC의 경우 예전에는 CPU에 핀이, 그리고 소켓 부분에 접점이 붙어있었다. 하지만 2004년부터 출시된 후기형 펜티엄 4에 적용된 LGA775 규격의 소켓부터는 핀이 소켓에, 접점이 CPU 쪽에 위치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하지만 AMD는 여전히 핀이 CPU에 붙어있다(2012년 현재 기준).

현재 PC용 CPU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텔과 AMD CPU는 각각 다른 규격의 소켓을 사용한다. 따라서 메인보드 역시 각기 다른 소켓을 갖춘 것을 써야 한다. 2012년 현재, 인텔은 2세대 코어(core) i3 / i5 / i7 시리즈용 소켓인 LGA1155 소켓, 그리고 이보다 상위 제품인 2세대 코어 i7 3000 시리즈 및 서버용 CPU인 제온(Xeon) E5 시리즈를 위한 LGA2011 소켓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AMD의 경우, 패넘(Phenom) II, 애슬론(Athlon) II 시리즈 등의 일반 CPU용 AM3 소켓과 고급형 CPU인 FX 시리즈를 위한 AM3+ 소켓, 그리고 CPU와 GPU(Graphic Processor Unit: 그래픽 처리 장치)의 일체형 프로세서인 A4 / A6 / A8 ‘APU(Accelerated Processing Unit)’를 위한 FM1 소켓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참고로 AMD의 AM3+ 소켓과 AM3 소켓은 호환성을 가지고 있어 AM3+ 규격의 메인보드에 AM3 규격의 CPU를 꽂을 수 있으며, 일부 AM3 규격 메인보드에 AM3+ 규격의 CPU가 호환되기도 한다.

메모리 슬롯

PC의 주기억장치인 램(RAM) 모듈을 꽂는 슬롯이다. DIMM(dual in-line memory module) 소켓이라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인 PC용 메인보드는 4개의 메모리 슬롯을 가진 경우가 많으며, 보급형의 경우 2개나 1개만 가진 경우도 있다. 메모리 슬롯의 수가 많을수록 당연히 더 많은 램 모듈을 장착할 수 있다. 다만, 메인보드가 최대로 인식할 수 있는 램의 합계 용량은 메인보드 칩셋이나 CPU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램 용량을 확장하고자 한다면 메인보드나 PC 제조사에 문의해보는 것이 좋다.

2012년 현재 시장에서 주력으로 팔리는 메인보드는 대부분 DDR3(Double-Data-Rate3) 규격 전용의 램 모듈을 갖추고 있어 이전에 쓰던 DDR2나 DDR 규격의 램 모듈과는 호환되지 않는다. 그리고 최근 출시되는 메인보드는 같은 규격의 램 모듈 2개, 혹은 4개씩 꽂으면 대역폭(한 번에 옮길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2배로 향상되는 듀얼채널(Dual-channel) 기능을 지원한다.

칩셋(Chipset)

메인보드 전반의 기능을 제어하는 핵심 칩이다. 상당히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발열도 심해서 방열판이나 냉각팬에 덮여있는 경우가 많다. 기존의 메인 보드에는 CPU, 램 등을 제어하는 노스브리지(Northbridge)와 입출력장치 제어에 주로 쓰이는 사우스브리지(Southbridge)의 2가지 칩셋을 동시에 탑재한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두 가지 기능을 하나의 칩셋으로 합치거나 노스브리지의 기능을 CPU로 옮겨 사우스브리지만 남겨두는 경우가 많아 이로 인해 1개의 칩셋만 달려 나오는 메인보드가 늘어나고 있다.

칩셋 역시 CPU 소켓과 마찬가지로 CPU 제조사마다 다른 것을 사용한다. 그리고 CPU 소켓 규격이 같더라도 칩셋이 달라지면 호환되는 CPU의 종류 및 메인보드의 전반적인 기능 및 성능에 차이가 난다. 그리고 일부 칩셋은 GPU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해당 칩셋을 탑재한 메인보드는 그래픽카드 없이도 화면 출력이 가능하다. 2012년 현재 인텔에서는 보급형 메인보드용 H61, 고급형 메인보드용 H67과 P67, 그리고 전문가용 메인보드를 위한 X79 등의 칩셋이 주력이며, AMD는 870, 880G 등의 보급형, 970, 990FX 등의 고급형 칩셋과 A55, A75 등의 APU용 칩셋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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