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의 안정성과 호환성을 책임지는 주기판 - 메인보드(Mainboar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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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사람 2012-03-21 , 조회 (1120)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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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의 안정성과 호환성을 책임지는 주기판 - 메인보드(Mainboard)

PC(개인용컴퓨터)의 여러 가지 구성품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런 대답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PC의 두뇌인 CPU(Central Processing Unit: 중앙처리장치)를 꼽을 것이고, 경우에 따라선 그래픽카드(화면 출력장치)나 하드디스크를 언급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또 한가지의 중요한 구성품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메인보드(Mainboard)다. 메인보드는 말 그대로 PC의 기반을 이루는 주기판을 뜻하며, PC의 모든 구성품을 장착하는 모체라고 하여 마더보드(Motherboard)라 부르기도 한다.

CPU나 그래픽카드, 하드디스크 등이 PC의 성능을 좌우하는 요소라 한다면 메인보드는 이들 구성품 간의 호환성이나 차후 기능 확장의 범위를 정하며, 궁극적으로는 PC 전반의 안정적인 동작 여부를 좌우하는 요소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낮은 품질의 메인보드를 사용하면 나머지 구성품의 사양이 높아도 그 PC는 제대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사용 중에 각종 오류나 고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커진다.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고출력 엔진과 실력 좋은 운전자가 있다 하더라도 차체가 부실하다면 제 성능을 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PC용 메인보드의 표준, ATX 규격

PC의 메인보드는 크게 데스크탑용과 노트북용, 그리고 모니터와 본체가 합쳐진 올인원(All in one) PC용으로 구분되는데 노트북이나 올인원 PC용의 경우, 사용자에게 선택권이 없고, 이런 메인보드를 일반 사용자에게 판매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칭하는 메인보드라면 데스크탑용을 지칭하는 것이다. 2012년 현재 쓰이는 대부분의 데스크탑용 메인보드는 1995년에 정해진 ATX(Advanced Technology Extended) 규격에 따라 기판 크기 및 전반적인 레이아웃(슬롯이나 포트 등의 구성)이 정해진다. 따라서 제조사가 다르더라도 ATX 규격을 따른 메인보드라면 시중에 나와 있는 거의 모든 PC 케이스에 장착할 수 있다.

다만, PC의 보급률이 높아지고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표준형보다 작은 크기의 케이스를 쓰는 PC도 다수 등장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ATX 메인보드 역시 다양한 크기의 규격으로 세분화되었다. 기판의 크기에 따라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일반(표준) ATX(305 x 244mm) 규격과 슬림형 케이스를 위한 마이크로(Micro) ATX(244 x 244mm) 규격이다. 그 외에 플랙스(Flex) ATX(229 x 191mm)나 미니(Mini) ITX(170 x 170mm) 등도 있는데, 플랙스 ATX 규격은 크기의 모호함 때문에 그다지 쓰이지 않으며, 미니 ITX 규격은 2010년을 전후해 넷탑(초소형 PC)이 본격적으로 보급을 시작하면서 쓰임새가 늘어나고 있다.

그 외에 서버나 워크스테이션 같은 기업용 컴퓨터를 위한 초대형 메인보드인 익스텐디드(Extended) ATX, EE(enhanced extended) ATX, WTX(workstation ATX) 등도 있지만 이는 일반인들이 거의 접하기 어렵다. 메인보드는 대형 규격일수록 더 많은 확장 슬롯이나 포트를 가지고 있어서 고성능 PC를 구성하는데 유리하다. 그리고 대형 메인보드의 장착이 가능한 PC 케이스는 이보다 소형의 메인보드도 장착할 수 있으나 그 반대의 경우는 불가능하다. 이를테면 일반 ATX용 케이스는 마이크로 ATX나 미니 ITX용 메인보드도 장착이 가능하지만, 미니 ITX용 케이스에 일반 ATX나 마이크로 ATX 메인보드는 장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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