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 예수께서 침례 받으심(마3장)
그때에 침례자 요한이 나타나, 유대 광야에서
“회개하십시오. 천국이 가까이 왔습니다.”라고
전파하였다. 이 사람에 대하여 신언자 이사야는
이렇게 말하였다.“광야에서 외치는 사람의 음성이
있습니다.‘여러분은 주님의 길을 예비하십시오.
그분의 작은 길들을 곧게 하십시오.’”(마3:1-3)
복음의 시작은 바로 침례자 요한이 전파한
회개의 침례가 복음의 시작이었음을 가리키며(막1:2-8),
율법시대를 끝내고 은혜시대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침례자 요한의 전파에서 회개는 천국을 위해 돌이키는
것이고, 천국은 오순절 날 예루살렘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은 교회가 출현하면서 천국이 이르렀음과
하나님의 신약 경륜이 그분의 천국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가리킵니다.
나는 여러분을 회개시키려고 물속에 침례주지만,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나보다 더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분의 신을 들고 다닐 자격도 없습니다.
그분은 직접 여러분을 성령 안에 그리고
불속에 침례 주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드시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완전히 깨끗하게 하시어,
밀의 알곡은 곳간으로 모으실 것이지만,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실 것입니다.(마3:11-12)
요한의 물 침례는 단지 회개를 위한 것으로
사람들이 주님을 믿도록 안내하였습니다.
주님의 침례는 성령 안의 영원한 생명을 위한
것이거나 불 못의 영원한 멸망을 위한 것입니다.
주님의 성령 안의 침례는 그분의 믿는 이들을
천국 안으로 이끌어 천국을 개시했습니다.
반면에 그분의 불속의 침례는 믿지 않는 자들을
불 못에 넣어 천국을 종결지을 것입니다(눅3:17).
예수님께서 침례 받으시고 즉시 물에서 올라오셨다.
보아라, 하늘이 그분께 열렸고, 그분은 하나님의 영께서
비둘기같이 자기 위에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보아라, 하늘에서 음성이 들려왔다.“그는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요, 나를 기쁘게 하는 아들이다.”(마3:16-17)
주님께서 하나님의 의를 이루고 죽음과 부활 안으로
들어가시기 위해 침례 받으시자 그분께 세 가지 일이
일어났습니다. 곧 하늘이 열리고, 성령께서 임하시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기에 신성한 삼일성(Trinity)의 그림이 있습니다.
아들께서는 물에서 올라오셨고, 성령께서는 아들
위에 내려오셨으며, 아버지께서는 아들에 관해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께서
동시에 존재하심을 증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