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카운트다운, 사양 이거였어?
김태정 기자 tjkim@zdnet.co.kr
‘4.8인치 디스플레이, 엑시노스 프로세서, 3G-LTE 함께 출시...’
삼성전자가 내달 3일 공개 예정인 ‘갤럭시S3’ 사양을 맞춰보려는 경쟁이 뜨겁다. 이미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부분도 꽤 된다.
23일 삼성전자 관계사들과 국내외 파워블로거, 외신들에 따른 갤럭시S3의 사양은 고화질 대화면과 빠른 애플리케이션 처리 속도 등이 핵심이다.
우선, 화면크기는 4.8인치(12.2센티미터)로 HD(1280×720) 해상도와 전작 ‘갤럭시노트’의 ‘HD 슈퍼 아몰레드(AMOLED)’ 대비 개선된 ‘HD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를 적용했다. 인치당 픽셀 수는 316pp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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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손 필기를 주 무기로 내세운 ‘노트 시리즈’ 이외에는 화면 크기를 5인치 안으로 잡겠다는 계획이다. 5.3인치 갤럭시노트와 갤럭시S3는 공략 대상이 다소 다르다는 설명.
프로세서는 자체 쿼드코어 ‘엑시노스’를 탑재했다. LG전자와 팬택이 공통적으로 퀄컴의 1.5GHz 듀얼코어 ‘스냅드래곤 4G MSM8960’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내달 출시할 예정이기에 더 주목되는 부분이다.
제품 외관 재질도 화제다. 후면을 세라믹 재질도 제작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전자가 언론에 보낸 초대장에 세라믹을 연상케 하는 조약돌 모양을 그려놓은 것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충격에 강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비금속 무기물질에 열을 가해 만든 세라믹 소재는 주로 자동차와 항공기 제작에 쓰인다. 애플 아이폰에 맞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카드로 꼽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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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결제 기능으로는 플라스틱 카드 수준을 구현할 전망이다. 자와 삼성카드, 삼성SDS가 손잡고 만든 삼성카드 애플리케이션을 기본 탑재한다. 기존 휴대폰 결제 서비스와는 달리 별도 집적회로(IC)가 필요 없다.
결국 떠오르는 스마트폰 신용카드 시장 패권을 잡기 위한 삼성 계열사 간 지원사격이 본격화됐다는 뜻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통신 방식은 LTE와 3G 전용 두 모델을 함께 출시한다. 아직 LTE를 갖춘 국가가 소수이기 때문이다. 국내서도 3G 전용 모델을 SK텔레콤으로 우선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한국시간 23일 오후 8시 갤럭시S3 예고 영상을 인터넷(tgeltaayehxnx.com)에 공개한다. ‘The Next galaxy’의 철자를 무작위로 배열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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